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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레이스] 후지나미, ASA 6000 데뷔 4경기만에 예선 1위… 폴포지션은 정의철 차지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후지나미 키요토(엑스타레이싱, 금호)가 ASA 6000 클래스 데뷔 4경기만에 예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승전 폴포지션은 팀 동료이자 예선 2위를 기록한 정의철에게 돌아갔다.

후지나미는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펼쳐진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ASA 6000 클래스 9라운드 예선에 참가, 전날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선전을 펼쳤다.

총 22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1차 예선에서 후지나미는 선전을 펼친 끝에 1분54초052를 기록하며 6위로 Q2에 진출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상위 15대가 참가해 진행된 Q2에서도 역시 후지나미는 초반부터 역주를 펼쳤으며, Q1에서 기록한 베스트랩보다 빠른 1분53초931을 기록하며 5위를 기륵해 Q3에 진출하게 됐다.

전날 진행된 8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Q3 진출을 달성한 후지나미는 차분한 마음으로 다른 드라이버의 주행을 지켜보며 기회를 엿보았고, Q3 후반부에 서킷에 모습을 드러내 기록 측정에 들어갔다.

첫 번째 주행에서 이렇다할 기록을 달성하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렀던 후지나미는 이어진 두번째 주행에서 1분53초759를 기록하며 팀 동료인 정의철보다 0.113초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후지나미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역주를 펼쳤으나 모두 역부족이었다. 결국 Q3에서 1위를 차지한 후지나미가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하며 예선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후지나미는 타이어 추가 마킹에 따른 4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폴포지션이 아닌 4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하게 됐다.

전날 진행된 더블라운드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정의철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Q1에서 역주를 펼쳤으며, 경기 결과 1분53초555를 기록해 전날 경신한 서킷 개인 랩 레코드를 다시 한 번 경신하며 3위로 Q2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2에서도 정의철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선전을 펼친 끝에 1분53초992를 기록, 1위를 차지한 김중군과 0.450초 차이로 8위를 기록해 Q3에 진출했다.

9라운드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최종 예선인 Q3에서도 정의철은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었으며, 후반부에 1분53초872를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팀 동료인 후지나미가 자신의 기록을 0.113초 앞당기며 1위로 올라섰고, 정의철은 2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결과 예선 1위를 차지한 후지나미가 타이어 추가 마킹에 따른 결승 4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됨에 따라 정의철이 시즌 첫 폴포지션을 배정 받게 됐다.

예선 3위는 김중군(서한 GP, 한국)에게 돌아갔다. Q1에서 1분53초267을 기록하며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김중군은 이어진 Q2에서 1분53초542를 기록하며 15명 중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Q3에서도 김중군은 초반부터 승부수를 던졌으며, 1분54초018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어진 후반부 주행에서 엑스타 레이싱 듀오 후지나미와 정의철에게 연이어 자리를 내주고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그 뒤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듀오 조항우, 김종겸이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금호), 카게야마 마사미(헌터-퍼플모터스포트, 금호),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한국), 장현진(서한 GP, 한국)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ASA 6000 클래스 9라운드에는 당초 24대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오전에 진행된 웜엄 주행 중 다시 한 번 화재가 발생한 노동기(헌터-퍼플모터스포트, 금호)와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힌 김민상(팀 훅스, 금호)이 불참해 총 22대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ASA 6000 클래스 시즌 드라이버 및 팀 챔피언이 확정되는 시즌 최종 라운드인 9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91.266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제공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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