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MX e스포츠] 김규민, 라이벌 김영찬 제치고 리얼 드라이버 대전 우승… 김동규 3위 입상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1 코오롱 AMX e스포츠 시리즈(AMX e스포츠)’ 3라운드 리얼 드라이버 대전 결과 김규민(DCT e레이싱)이 라이벌 김영찬(DCT 레이싱)을 3.809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 심레이싱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6월 17일 뉘르부르크링 그랑프리 서킷을 배경으로 펼쳐진 AMX e스포츠 3라운드에는 각 팀별 리얼 드라이버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BMW M4 GT3를 경주차를 사용해 경기가 진행됐다.
10분간 진행된 예선에서는 김규민이 1분56초293을 기록, 참가한 2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규민보다 0.306초 뒤진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김영찬이 차지했으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챔피언 출신 김종겸(아트라스 e-스포츠)이 김규민보다 0.454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김정수(팀 PS31), 이정우(팀 BTC), 김진수(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이상진(DCT e스포츠), 김동규(e-유로), 이충호(울산 × DR 모터스포트), 고재모(PSR)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우승 & 포디움 피니셔 출신인 장현진(DR 마이티), 조항우(아트라스 E-레이싱),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은 각각 11위, 12위, 17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 결과를 바탕으로 첫 번째 레이스인 스프린트 레이스 그리드가 확정됐고, 스프린트 레이스는 롤링 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분+1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끝에 스프린드 레이스에서는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종겸이 짜릿한 역전을 통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으며,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동규가 김종겸보다 1.866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은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7계단 상승한며 3위로 경기를 마쳐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 뒤로 김규민, 김영찬, 강승영(쏠라이트 인디고 퍼포먼스), 고재모, 이충호 순으로 Top8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스프린트 레이스 결과에 따라 1위부터 8위까지 리버스 그리드를 적용한 후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메인 레이스가 진행됐으며, 메인 레이스 역시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30분+1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메인 레이스는 스타트와 동시에 초반부터 치열한 자리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규민이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그 뒤로 김동규, 강승영, 김영찬, 고재모, 이충호, 김정수, 이정우 순으로 이어졌다.
선두로 나선 김규민은 이미 승기를 잡은 듯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고, 결국 가장 먼저 체키기를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영찬은 오프닝 랩에서 4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진행했고, 경기 초반 혼란한 상황을 틈타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로 나선 김규민을 추격하기 시작했으나, 거리를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김영찬은 김규민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최종 순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던 김동규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2위까지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초반 김영찬에게 자리를 내 준 이후 다시 추격을 전개했으나 쉽지 않았으며, 김영찬에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최종 순위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추돌에 따른 스핀으로 크게 순위가 밀렸던 김진수는 다시 힘을 내 주행을 이어간 끝에 최종 순위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김정수, 이충호, 장현진, 이찬준, 강민재(그릿 모터스포트), 이재빈(레드콘 모터스포트)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2021 AMX e스포츠 시리즈’ 3라운드 결과 팀 종합 순위에서는 최종 우승을 차지한 김규민의 활약에 힘은 DCT e레이싱이 20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38점을 획득, 종합 1위로 올라섰다.
또한, 김영찬이 활약한 DCT 레이싱은 16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37점으로 종합 1위에 랭크됐으며, 이충호가 활약한 울산×DR 모터스포트는 7점 추가에 그치며 누적 점수 32점으로 종합 3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 김동규가 활약한 E-유로가 누적 점수 31점을 획득해 종합 4위로 올라섰으며, 아트라스BX e-스포츠 30점, 팀 BTC 29점, PSR 21점, 로아르 레이싱 15점,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 14점, 쏠라이트 인디고 퍼포먼스 13점 순으로 Top10에 랭크됐다.
각 팀별 드라이버 개인전 첫 경기를 모두 마친 ‘2021 코오롱 AMX e스포츠 시리즈’ 다음 경기는 6월 25일 오프라인에서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4라운드 3인 팀전, 5라운드 2인 팀전, 6라운드 팀 대표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AMX e스포츠 시리즈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