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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6R, 짜릿한 역전극 펼친 이찬준 시즌 3승… 서한GP 더블 포디움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통산 118번째 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끝에 서한GP 소속 장현진과 정회원을 따돌리고 우승,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레이스 초반 경기를 리드하던 이창욱(엑스타레이싱)이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조기에 리타이어 함에 따라 전남GT 3연패를 노렸던 장현진은 후반 뒷심 부족으로 2경기 연속 2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으며, 정회원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9월 24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개최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에서 펼쳐졌다.

특히, 대회 운영 클래스 중 슈퍼6000 클래스만 단독으로 운영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은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3 전남GT’의 초청 이벤트로 진행됐다.

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레이스는 화창한 날씨 아래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통해 우승자를 결정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찬준은 오프닝랩 혼전 상황을 이겨내고 3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다.

레이스 초반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압도적인 차이를 선보이며 오프닝랩부터 독주 체제를 형성한 팀 동료 이창욱이 5랩 주행 중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조기에 리타이어 함에 따라 선두권이 새롭게 재편됐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차분하게 장현진의 뒤를 이어 추격을 전개하던 이찬준은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리며 새롭게 경기 리더로 나선 장현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미에서 추격해 온 정회원의 압박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초반에는 어려운 상황을 몇 번 마주하기도 했다.

서한GP 소속 드라이버로 둘러싸인 상태에서 레이스를 이어가던 이찬준은 4랩을 남긴 14랩에서 본격적으로 추격을 전개하기 시작했고, 결국 장현진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이찬준은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17랩을 38분27초646을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리더로 나선 이창욱에 이어 2위로 올라선 장현진은 레이스 초반 리타이어한 이창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경기 리더로 나서게 됐으며, 3시즌 연속 전남GT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듯 했다.

하지만, 레이스 후반 추격해 온 이찬준에게 결국 자리를 내주고 말았으며, 1.242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지난 5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2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또한, 전남GT 3연패 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회원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3위까지 순위가 밀렸으며, 초반 앞서 나간 이찬준과 치열한 공반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정회원은 장현진보다 0.863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시즌 두 번째 3위 입상을 기록했다.

또한, 팀 동료 장현진과 함께 포디움에 오르며 팀에 시즌 첫 더블 포디움을 선물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4위는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중군이 차지, 서한GP가 2위부터 4위를 모두 석권했다. 이에 따라 서한GP는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한솔(CJ로지스틱스레이싱)은 치열한 혼전을 뚫고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데 이어 레이스 후반 앞서 달리던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와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의 추돌 상황에 따른 기회를 인용해 시즌 최고 성적인 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박준서(CJ로지스틱스레이싱), 아오키 타카유키(AMC 모터스포츠), 정경훈(AMC 모터스포츠)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5위권에서 황진우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클래스 루키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은 16랩 주행 중 접전 과정에 접촉사고와 함께 스핀하면서 코스를 벗어났고, 그대로 멈추면서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6라운드 결승 결과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를 선정하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랩 어워드’ 주인공은 9랩 주행 중 2분14초631을 기록한 장현진으로 결정,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 획득했다.

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3승 달성과 함께 누적점수 113점을 획득한 이찬준이 종합 1위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7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85점을 획득한 김재현이 종합 2위를 유지했다.

레이스 초반 리타이어로 점수 획득에 실패한 이창욱은 누적점수 73점으로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2경기 연속 2위를 기록한 장현진이 누적점수 70점을 획득해 1점 추가에 그친 정의철은 6점 차이로 따돌리고 종합 4위로 올라섰다.

레이스 후반 리타이어하며 점수 획득에 실패한 박규승(49점)이 종합 6위를 유지했으며, 16점을 추가해 박규승과 동점을 기록한 정회원이 경기 운영 규정에 따라 종합 7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 황진우(47점), 김중군(42점), 박준서(37점)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누적점수 32점을 획득한 오한솔이 종합 11위로 한 단계 순위를 끌어 올렸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5승을 달성한 엑스타레이싱이 누적점수 185점을 획득, 종합 2위에 랭크된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와 간격을 36점 차이로 크게 벌리며 달아났다.

시즌 첫 더블 포디움 달성에 힘입은 서한GP는 누적점수 101점을 획득해 막판 추격전에 나섰으며,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한 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누적점수 69점을 획득해 종합 4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브랜뉴 레이싱(61점), 준피티드레이싱(52점), AMC 모터스포츠(51점), L&K 모터스(5점) 순으로 이어졌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넥센타이어가 68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359점을 획득, 42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340점을 획득한 금호타이어를 19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다음 경기는 11월 4, 5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랩=4.346km)에서 최종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슈퍼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의 경우 더블라운드를 통해 시즌 챔피언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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