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오토, 약 15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개발 인력 채용·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 예정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대표 박일수)가 약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스오토는 국내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특히, 고가의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의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번 마스오토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는 실리콘밸리 기반 VC인 ‘GFT Ventures’, ‘미래에셋벤처투자’, ‘센트랄(CTR)’ 등이 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GFT Ventures’의 공동 창업자이자 마스오토 담당 파트너인 제프 허브스트는 엔비디아에서 20년 동안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업계 전문가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자율주행 트럭기업 투심플에 투자하고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마스오토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 자금으로 머신러닝 개발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트럭 및 설비 구매, 인프라 확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AIST 전산학과 출신 선후배 2명이 2017년 10월 공동 창업한 마스오토는 창업 2년 만에 국내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특히, 카메라와 소형 컴퓨터 등을 단 트럭으로 운전자 개입 없이 서울~부산 구간 고속도로를 5시간 30분 동안 완전 자율주행했다.
2020년 11월에는 기업화물 전문 운송사인 로지스퀘어와의 협업을 통해 5.5톤 자율주행 트럭 1대로 택배 상자를 싣고 경기도 파주와 대전 물류창고 간 왕복 450㎞를 운행하는 실제 화물 운송도 시작했다.
한편, 마스오토는 케이큐브벤처스(現 카카오벤처스)와 카카오모빌리티,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와 자율주행 업체 크루즈와 엠바크 트럭의 시드 투자자로 유명한 소마 캐피탈 등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사진제공=마스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