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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이탈리아 운송업체 라누티로부터 ‘FH 에어로’ 1500대 주문 수주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볼보트럭이 이탈리아 운송 및 물류 기업인 라누티(Lannutti) 그룹으로부터 1,500대의 ‘FH 에어로’ 트럭 주문을 수주했다.

이는 볼보트럭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 중 하나이며, 라누티 그룹은 유럽 8개국에서 운영 중인 자사의 2,500대의 장거리 운송용 물류 트럭 중 일부를 교체하고자 1,500대의 ‘FH 에어로’ 트럭을 주문했다.

라누티 그룹 CEO 발터 라누티는 “라누티 그룹은 저공해와 더불어 운전자에게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차량을 우선으로 채택해 운전자와 다른 모든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주문한 전 차량에 탑재돼 있는 볼보트럭의 연료 절약형 I-Save 기술 외에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과 향상된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볼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배기가스 배출 제로를 향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누티가 주문한 볼보트럭의 대부분은 폐기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연료인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로 구동되기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볼보트럭 사장 로저 알름은 “이번 계약은 라누티가 볼보트럭과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쌓아온 신뢰를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우리가 새로운 볼보 FH 에어로를 통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볼보 FH 에어로는 고객의 연료비용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가장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트럭 모델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볼보 FH 에어로의 개발에는 연료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가 중요하게 고려됐다. 새로운 확장형 공기역학 캡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연료 효율성이 5%가량 높아졌다.

또한, 볼보트럭의 새로운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은 공기역학적 설계로 연료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직접적인 시야를 확보하고 어둡고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가시성을 향상해 안전한 도로 환경에도 기여한다.

볼보 FH 에어로에 적용된 연료 절감 기술은 볼보 I-Save 파워트레인에 적용된 기술을 비롯해 최근 몇 년간 볼보 FH 파워트레인에 적용된 에너지 효율성 향상 기술 모두가 적용됐다.

볼보 FH 트럭 라인업과 새로운 FH 에어로의 에너지 효율에 관한 성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운영 비용의 상당한 절감과도 직결된다.

또한, 볼보 FH 에어로에는 운전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새로운 인테리어 기능과 차량 운전자에게 트럭과 트레일러의 전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커넥티드 서비스가 적용돼 있다.

새로운 볼보 FH 에어로는 FH 에어로, FH 에어로 일렉트릭, FH 에어로 가스 구동, FH16 에어로 네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번 계약으로 1,500대의 신형 FH 에어로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라누티 그룹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볼보트럭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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