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굿찌, 최초로 수냉식 컴팩트 블록 엔진 탑재한 ‘V100 만델로’ 국내 출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브랜드 모토굿찌는 10월 12일 최신형 모터사이클 ‘V100 만델로’를 국내 출시했다.
‘V100 만델로’는 모토굿찌 100년의 경험을 토대로 기술적인 진보를 이룬 현대적인 모터사이클이며, 세계 최초 전동식 가변 에어로 다이내믹 장치를 도입한 모델이자 모토굿찌 최초로 수냉식 컴팩트 블록 엔진을 탑재해 다가오는 미래의 100년을 약속하는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V100 만델로’는 세계 최초로 전동 에어로 다이내믹 장치를 사용한 모델이며,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라이더의 주행 속도에 감응해 라이딩시 필요에 따라 적극적인 에어로다이내믹 장치가 개입한다.
또한, 라이딩 모드, 라이딩 스타일 및 속도에 맞춰 사이드에 장착된 날개 형태의 전동 사이드 디플렉터가 작동되며, 투어링 모터사이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전동 에어로 다이내믹 장치를 통해 장거리 투어링시 악천후나 라이더에게 전가되는 풍압을 줄여 운전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V100 만델로’는 100년이 넘는 모토굿찌 역사상 최초로 수냉식 컴팩트 블록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기도 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컴팩트 블록 엔진은 이전 모델에 비해 크기는 작으면서도 승차감은 높인 현대적인 엔진이다.
모토굿찌는 전통적인 V형 2기통 엔진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그간 고수했던 공냉 방식이 아닌 수냉 방식을 채택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V형 엔진은 엔진의 위치가 미세하게 앞으로 기울여져 있어 운전자의 다리 쪽 공간에 여유를 확보, 운전자가 좀 더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각종 트랙션 컨트롤, 세미-엑티브 서스펜션 등과 같은 최첨단 기능을 적용하여 라이더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높였고, 장거리 투어링, 스포츠 라이딩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전체적인 디자인 면에서 ‘V100 만델로’는 순수한 모토굿찌의 전통과 현대 미학의 놀라운 조화가 눈에 띈다. 1970년대 르망 모델을 연상시키는 측면 구멍과 미래지향적인 형태의 연료 탱크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모토굿찌의 디자인적인 진화를 보여준다.
모토굿찌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이탈로모토의 홍성인 대표이사는 “V100 만델로는 모토굿찌의 새로운 100년을 책임질 모터사이클인 만큼 모토굿찌의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의 집약체”라며, “더 높은 엔진 용량이 필요한 장거리 투어링뿐만 아니라 민첩함이 필요한 스포츠 라이딩, 일상적인 출퇴근이나 도심 주행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만능 모델”이라고 밝혔다.
‘V100 만델로’는 스탠다드, 스포츠, 이탈리아 해군 창설 10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인 아비아지오네 나발레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이 중 스탠다드 버전의 경우 내년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모토굿찌는 모토플렉스 3개 매장(서울, 부산, 대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2,580만원, 아비아지오네 나발레 2,790만원, 스포츠 버전 3000만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V100 만델로 아비아지오네 나발레’는 이탈리아 해군의 F-35B 항공기에 영감을 받은 리버리(Iivery)를 특징으로 하며, 이탈리아 해군에 경의를 표하는 색상과 표기를 사용했다.
특히, 이탈리아 해군 창설일을 기념하기 위해 1,913대만 생산되며, 한정판 일련번호는 핸들바 마운트에 레이저로 새겨져 있다.
또한, 추가 기능으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열선 핸들 그립 등을 포함한다.
사진제공=이탈로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