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IEVE]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 개최
[고카넷=남태화 기자]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IEVE)’가 공식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시에 돌입했다.
17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여미지식물원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 김대환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미래의 자동차산업도 누군가의 승리를 위한 이기적 경쟁보다는 모두의 발전을 위한 협력적 경쟁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의미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훌륭한 경쟁의 파트너이자, 전기차산업의 혁신 촉진자(Innovation Facilitator)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관은 “이 곳 제주도가 전기차의 미래를 준비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의 테스트 베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기차 관련 기술력과 인프라가 늘어나며, 전기차 산업의 티핑 포인트가 다가오고 있다”며, “전기차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라고 발혔다.
또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장치이자 주변의 모든 환경과 연결되는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제주가 쌓아온 경험과 위대한 도전을 엑스포를 통해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IEVE는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해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했다.
특히 여미지식물원 잔디광장과 실내외 정원에서 다양한 전시·행사 연출을 통해 세계 최초의 자연과 함께하는 ‘전기차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IEVE에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대림자동차 등 전기차 제조사와 삼성 SDI,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배터리·에너지, 부품, 지자체, 협회, 연구소 등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업과 기관 등 155개사가 참가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프레스데이에서는 현대차, 르노삼성, 대림자동차, 세미시스코, 우진산전이 국내외 미디어 기자단을 대상으로 자사의 전시품목과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산업군의 국내외 기술력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엑스포를 전기차 B2B 올림픽이자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며,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올해 IEVE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여미지식물원 입장 및 콘퍼런스, 부대행사를 참여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제주도 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민에 한해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한 경우 무료입장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