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₂ MEET 2023’ 전시 기간 네덜란드·독일 등 글로벌 6개국 참가 ‘컨트리 데이’ 개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9월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H₂ MEET 2023’ 전시 기간 중 네덜란드, 독일 등 글로벌 6개국이 참가하는 ‘컨트리 데이’가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H₂ MEET 2022’에서 처음 도입된 ‘컨트리 데이’는 수소산업의 국제적 공조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첫 행사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각국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가 다수 참여하며 각국의 수소 정책 공조와 협력의 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H₂ MEET 조직위 위원회(조직위)는 이러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H₂ MEET 2023’에서도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6개국이 참여하는 컨트리 데이를 개최, 각국의 수소 대표기업이 수소 정책 및 기술 동향 등 산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9월 13일에는 첫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호주가 컨트리 데이를 진행한다. 네덜란드 데이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네덜란드 대사관 오니 잘링크 부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수소 산업 현황, OCI Global의 수소 핵심 벡터로의 지속 가능한 암모니아 추진, Demaco, Powall 등 네덜란드 소재 기업 소개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연사로는 Demaco 한국 에이전트 오정경 대표, OCI Global 암모니아 총괄 담당 종첸푸, Powall 최고 사업 책임자 알렉시스 톨렌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호주 데이를 진행하며, 서호주의 그린스틸 전략, CSIRO의 수소 연구개발 및 실증, BP 오스트레일리아 수소 프로젝트, NT의 녹색 수소, 한국의 NSW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 QLD의 선도적 탈탄소화 의제,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 남호주에서의 수소 수요 창출 등의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연사로는 서호주 광물자원연구소 최고 경영자 니콜 루크, CSIRO 에너지 수소산업 사절단 리더 패트릭 하틀리 박사, CIC 최고 기술 책임자 제레미 해리스 박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9월 14일에는 스웨덴을 비롯해 캐나다, 콜롬비아 등 3개국이 참여하는 컨트리 데이가 예정되어 있다.
스웨덴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스웨덴의 수소 : 도전, 계획 그리고 지원 방법, 수소 플랜트용 열교환기를 이용한 알파 라발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 셀 임팩트 포밍을 통한 양극성 플레이트 생산 확대 등을 발표한다.
스웨덴 데이의 연사로는 스웨덴 에너지청 선임 사무관 자자르 다우디 박사, 스웨덴 전기모빌리티센터 소장 린다 올롭슨 박사, 알파 라발 코리아 수소 애플리케이션 담당자 신명수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캐나다의 수소전략과 발전, 앨버타의 수소 역량과 장점, 캐나다 기업 World Energy 소개, BC의 수소 역량과 장점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캐나다 천연자원부 국장 앤드류 헤스웰, 주한캐나다대사관 알버타 주정부 한국대표부 빅터 리, World Energy 비즈니스 개발 부문 부사장 조셉 란 등이 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콜롬비아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콜롬비아의 수소 전략 방안, 변환 에너지, 수소 및 재생 가능 전략, 콜롬비아 내 한국 수소기업의 파트너십 구축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연사로는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 외국인 투자 부문 훌리오 세자르 푸엔테스 부사장, Ecopetrol 저공해 사업 개발 책임자 프란시스코 바르바, FEM Energia 최고 책임자 겸 공동설립자 후안 데이비드 린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독일의 컨트리 데이가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RWE 수소 산업개발 매니저 다빗 오타리쉬빌리가 해양 수소 에너지 전환의 초석을, Siemens Energy 김영탁 이사가 Siemens Energy의 수소 사업 전략을, Fraunhofer 연구소 김주혁 사무차장이 Fraunhofer의 수소 연구개발 활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조직위는 ‘최첨단 기술을 통한 수소 경제 활성화’를 대주제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정책 동향 및 비전 제시하는 ‘리더스 서밋’, 글로벌 수소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테크 토크’ 세션을 행사 기간 중 개최한다.
‘H₂ MEET 컨퍼런스 2023’에 관한 일정, 연사 등 세부 정보는 H₂ MEET 홈페이지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사전 등록 또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조직위 관계자는 “탄소중립 이행의 핵심 수단으로 세계가 수소 산업에 큰 기대를 거는 가운데, 글로벌 수소 선도국가들과의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이번 컨트리 데이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조직위는 이번 행사가 수소 기업들의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₂ MEET는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분야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열리는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이며, 올해 전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가 예정이다.
행사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메인 스폰서는 쉐브론, TUV 라인란드, BP, 한국수력원자력, 포비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맡았으며, 동 기간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 BATTERY SHOW 2023)도 함께 개최된다.
사진제공=H₂ MEET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