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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소통 공간 ‘H₂ MEET 갈라디너’ 개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H₂ MEET 참가기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가 소통할 수 있는 ‘H₂ MEET 갈라디너’가 ‘H₂ MEET 2023’ 공식 개막일이 9월 13일 개최됐다.

‘H₂ MEET 글로벌 어워드’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갈라디너에는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각자의 사업 분야를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네트워킹 디너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갈라디너에서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활용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글로벌 협업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H₂ MEET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술협력과 산업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는 수소산업의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제 컨퍼런스 역시 참가 연사와 세션 수 등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14개의 국제 세미나·컨퍼런스가 마련되었으며, 글로벌 수소 전문가 180여 명이 참가하는 등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중 해외 참가자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그중 ‘H₂ MEET 컨퍼런스 2023’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 산업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을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과 수소업계 선도국가들의 수소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컨트리 데이’, 글로벌 수소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테크 토크’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수소산업의 국제적 공조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도입한 ‘컨트리 데이’에는 올해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6개국이 참여해 50여 명의 해외 연사와 기업 관계자, 참관객들이 각국의 수소 정책 및 기술 동향 등을 공유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3 호주 데이에서 오프닝을 진행하고 있는 론 그린 호주무역투자위원회 무역위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3 스웨덴 데이에서 연설하고 있는 헨릭 잭맨 박사

더불어 조직위는 이번 전시에서 해외 바이어와 컨퍼런스 연사를 대상으로 국내 수소 전문 기업을 탐방하고 국내 역사 명소를 둘러보는 ‘H₂ MEET 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H₂ MEET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종합 전시회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질적인 발전을 위해 관광 산업과의 융합을 시도한 것이다.

투어 프로그램은 국내의 주요 수소 거점 중 하나인 평택 수소생산기지, 수소교통복합기지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생산라인 등으로 구성된 ‘테크 투어’와 비무장지대(DMZ) 투어, 행주산성 등 고양시 주변의 역사적인 관광지들로 구성된 ‘역사 투어’로 운영되며, 100여 명의 해외 관계자들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조직위와 KOTRA는 H₂ MEET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오프라인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수소산업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행사 기간 내내 운영했다.

상담회에는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 국영기업 ‘YPF’, 콜롬비아 최대의 에너지기업 ‘Ecopetrol ’등의 해외 바이어 39개사가 참가했으며, 행사 첫날인 13일 기준 상담 126건, 수출 상담액 약 8,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H₂ MEET 2023’에는 국가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도 해외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 수소전문기업들과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3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 부스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H₂ MEET 2023’에는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3개 부문에서 18개국 303개 기업₂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동기간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 BATTERY SHOW 2023)이 함께 진행된다.

사진제공=H₂ MEET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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