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성황리 막 내린 ‘H₂ MEET 2023’, 글로벌 수소산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3일간 3만2000여명 방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세계적인 전방위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₂ MEET 2023’이 글로벌 협력 플랫폼의 역할을 공고히 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정부·기업·연구기관 간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H₂ MEET가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수소 산업은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 등 범위가 넓어 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H₂ MEET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H₂ MEET에는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총 3개 부문에서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참가기업 수가 26% 증가한 수치이며, 누적 관람객 수도 3만2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전년도에는 4일간 개최)

올해 조직위는 전시 면적이나 참가기업 수 등 정량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H₂ MEE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제품·기술 전시’와 ‘학술적인 성격의 세미나·포럼·컨퍼런스’ 등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기술’과 ‘네트워킹’을 주제로 한 다수의 부대행사를 마련,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최첨단 기술을 통한 수소 경제 활성화’을 주제로 리더스 서밋, 컨트리 데이, 테크 토크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H₂ MEET 컨퍼런스 2023’에는 수소업계의 글로벌 리더, 정책 입안자, 전문가 등 184명의 연사가 참여했으며, 전체기간 참가자 수는 2,000여 명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 도입, 세계 각국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며 각국의 수소 정책 공조와 협력의 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컨트리 데이도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이 참여해 전시 기간 내내 진행됐다.

특히, 각국의 수소 정책과 대표기업들의 비즈니스 계획이 발표된 본행사에도 많은 참관객이 방문하며 수소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참가기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 가능성과 각자의 사업을 논의하는 H₂ MEET 갈라디너, 국내 수소 전문 기업과 역사를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 네덜란드, 싱가폴, 아르헨티나, 호주 등 GHIAA(세계수소산업연합회) 회원국 15개국이 참가한 GHIAA 총회 등을 통해 H₂ MEET는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수소산업 플랫폼을 공고히 하며 질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조직위는 올해 수소산업 관련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H₂ 이노베이션 어워드’외에도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회장 최대열)와 공동 주관한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미디어 픽’ 등을 마련,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의 대중적 인지도 확대를 도왔다.

특히, H₂ 이노베이션 어워드에는 올해 4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대상은 주식회사 미코파워(대표 하태형)의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수소 생산 부문 최우수상은 ㈜제이엠인터내셔날(대표 김경하, 김우연)의 ‘수소 생산 개질 촉매’, 수소 저장·운송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탄소진흥원(원장 방윤혁)의 ‘고압 수소 운송용 복합재 압력 용기’, 수소 활용 부문 최우수상은 두산퓨얼셀(대표 제후석)의 ‘수소연료전지-5CSA’가 각각 선정됐다

더불어 조직위와 KOTRA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한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39개사가 참가했으며, 전시기간 중 약 28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전시 기간 집계된 수출상담 금액은 약 3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현대, 포스코 등 대기업뿐 아니라 삼정이앤씨, 일진하이솔루스 등 국내외 기업 간의 업무협약(MOU)이 20건 이상 체결돼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사진제공=H₂ MEET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