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만우절 날아든 기막힌 소식 ‘챔피언 최명길 소속팀과 결별’
[고카넷=남태화 기자] 4월 1일 만우절날 정말로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나 모터스포츠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 소식은 다름 아닌 소속팀에 잔류 할 것으로 예상됐던 디펜딩 챔피언 최명길이 국내 레이싱 명가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이하 인디고레이싱)’과 결별 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금일 모터스포츠 전문 매체인 레이스위크(RACEWEEK)는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챔피언 최명길이 최근 소속 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과 결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명길과의 결별설에 대해 인디고레이싱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2017 시즌 개막전이 보름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곧 확정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명길은 네덜란드 카트 시리즈, 포뮬러 르노(네덜란드), F3, 포뮬러 르노 3.5(아시아 시리즈) 등을 두루 거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 2009년 인디고레이싱에 발탁되면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최명길은 인디고레이싱과 함께한 2009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3800 클래스에 출전, 5라운드에서 국내 레이스 첫 우승을 폴-투윈으로 장식해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1 시즌에는 새롭게 신설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으며, 2012년과 2014년에도 챔피언을 차지하며 동일 대회 3회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6 시즌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로 활동 무대를 옮겨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그 결과 다시 한 번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며 제2의 전성기 시작의 첫 발을 내딛기도 했다.
지난 8년 동안 인디고레이싱과 함께 드라이버 부문 4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는 최명길이 인디고레이싱과 결별함에 따라 인디고레이싱은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GT1 개막전 라인업은 2주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에 출전할 대체 드라이버를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서주원 단일 체제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디고레이싱을 떠나기로 결심한 최명길은 이번 결별설과 관련해 별 다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지만, 향후 행보에 대해 곧 공식적인 발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디고레이싱이 참가하는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용인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