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17 슈퍼레이스] 운영 방식 변경·클래스 축소 등 대회 변화 시도

[고카넷=남태화 기자] 대한민국 유일의 챔피언십 모터스포츠 대회인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대회 운영 방식, 기술 규정 등의 변화와 함께 클래스 축소를 통해 새롭게 진화한다.

먼저 레이싱 전용 머신 스톡카가 참가해 경쟁을 펼치는 ‘슈퍼6000’과 GT 클래스인 ‘GT1’과 ‘GT2’의 예선 운영 방식이 완전히 다른 포맷으로 변화한다.

2016 시즌에 슈퍼6000 클래스는 F1 예선 방식과 동일한 Q1(20분), Q2(15분), Q3(10분)의 넉아웃 방식을 도입해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2017 시즌에는 Q1, Q2로 축소하면서 슈퍼랩을 새롭게 도입해 진행한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20분간 진행되는 Q1는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Q2에는 Q1 기록을 바탕으로 예선 1위부터 10위까지만 진출할 수 있다.

Q2는 Q1 순위 역순으로 단독 타임 어택을 진행하는 슈퍼랩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결과에 따라 결승전 그리드가 결정된다. 11위부터는 Q1 기록을 바탕으로 그리드가 결정된다.

GT1과 GT2 역시 기존 30분간 단 한 번 진행되던 타임트라이얼에서 슈퍼6000과 동일한 Q1, Q2의 넉아웃 방식이 도입된다.

두 번째로 경기당 허용 타이어 부문에 있어서 좀 더 완화된 규정이 적용돼 사용 타이어의 개수가 늘어난다.

슈퍼6000 클래스의 경우 2016 시즌에 모든 선수들이 타이어 4본으로 예선과 결승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변경된 규정에 따라 2017 시즌에는 연습과 예선, 그리고 결승에 최대 12본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GT1 클래스 역시 2016 시즌에는 마킹된 6본으로 예선과 결승을 진행했으나, 2017 시즌에는 연습과 예선, 그리고 결승에 최대 12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단, 개막전을 제외한 2라운드부터는 12본의 타이어 중 4본은 이전 라운드에서 사용한 타이어만을 사용해야 하며, 기존까지 사용하던 타이어 워머는 2017 시즌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세 번째로 각 클래스별 경주차 무게 규정에 있어서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슈퍼6000의 경주차 최소무게는 기존보다 10kg 늘어난 1190kg으로 변경된다. 또한, GT1의 경주차 최소무게는 구동방식에 따라 앞바퀴굴림 1200kg, 뒷바퀴굴림 1230kg으로 변경된다.

네 번째로 좀 더 다이내믹한 경쟁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핸디캡 규정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슈퍼6000의 경우 최대 핸디캡웨이트가 기존 100kg에서 50kg 늘어나 150kg으로 변경되며, 상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던 핸디캡웨이트 역시 ‘1위-50kg, 2위-30kg, 3위-20kg’에서 ‘1위-70kg, 2위-40kg, 3위-20kg’으로 변경된다.

또한 핸디캡웨이트를 덜어낼 수 있는 4위, 5위 6위 이하에게 주어지는 웨이트 역시 기존 ‘-20kg, -30kg, -40kg’에서 ’-20kg, -40kg, -70kg’으로 변경된다.

GT1의 경우 최대 핸디캡웨이트가 기존 100kg에서 20kg 줄어 최대 80kg으로 변경, ‘1위(30kg), 2위(20kg), 3위(10kg), 4위(-10kg), 5위(-20kg), 6위 이하(-30kg)’로 변경된다.
다섯 번째로 각 클래스별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을 결정짓는 시리즈 포인트에 있어서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 주어지는 포인트은 모든 클래스 동일하게 기존 포인트 제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슈퍼6000의 경우 2016 시즌에 예선 성적 기준으로 1위부터 3위까지 3점, 2점, 1점으로 주었던 포인트를 2017 시즌에는 결승 그리드 기준으로 포인트를 보여하며, 완주 포인트 1점이 추가로 부여된다

여섯 번째로 2016 시즌까지 진행했던 슈퍼1600 클래스와 V720 클래스는 2017 시즌부터 진행되지 않는다.

단, 슈퍼1600 클래스는 완전히 사라지는 대신 해당 클래스 출전 경주차의 경우 완화된 GT3와 GT4 규정에 따라 해당 클래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되며, V720 클래스는 엑스타 슈퍼챌린지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2017 시즌부터 새로운 포맷 변경과 함께 신설되는 ‘2017 현대차 아반떼컵(가치)’의 상위 리그인 ‘마스터즈 레이스’가 서포트 레이스로 참여해 함께 운영된다.

한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Superrace Championship)은 FIA(국제자동차연맹)로부터 ‘챔피언십’ 타이틀 사용을 승인 받아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챔피언십 자동차 경주 대회로 2006년 CJ의 후원을 받기 시작해 2007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경기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수도권 내 유일한 서킷인 용인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다.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