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IA, ‘제1회 자동차튜닝사 자격검정’ 시행 일정 공식 발표
[고카넷=정양찬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회장 김필수, 이하 KATIA)는 6일 ‘제1회 자동차튜닝사 자격검정’ 시행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KATIA는 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자동차튜닝업’이 신설 시행(2017. 7. 1.)됨에 따라 ‘자동차튜닝사’ 자격제도를 민간 최초로 구축했다.
시험 접수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며, 시험은 8월 27일 1차 필기(4지선다형)과 9월 10일 2차 실기(필답형)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가기술시험과 마찬가지로 100점 만점에 과락(40점)없이 평균 60점이 넘어야 한다.
자동차튜닝사 자격시험은 1급, 2급으로 구성되며, 2급의 경우 국가기술자격 중 기능사에 해당하는 자격으로 6개월 이상 현업에 종사한 경우와 자동차관련학과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동차튜닝에 관심이 많고 관련 분야로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입문자도 지원 가능하며, 이를 위해 5월 중 온라인강좌도 개설 될 예정이다.
이번 자격증은 내년도 국가공인을 추진해 공인 후 3년차에 가능한 국가자격증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이미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협의를 끝마친 상태다.
KATIA는 지난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자동차튜닝 학습모듈 개발사업을 수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두원대 자동차과 조일영 교수를 비롯한 7명의 교수가 참여한 자동차튜닝사 자격검정 수험서가 4월 중 출간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관련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29개 대학(두원대, 아주자동차대, 우송정보대, 폴리텍대학 등)과 튜닝산업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구소 연계를 통해 교육·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KATIA는 원격훈련기관으로, 관련대학은 집체훈련기관으로 하반기 내 고용노동부에 인가를 받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나감으로써 정부의 인력양성 정책에 조력하겠다는 것이다.
협회 허정철 사무총장에 따르면 “정부의 자동차튜닝엔지니어 육성방안으로 비영리법인을 통해 민간자격 운영을 추진하기로 함으로서 지난 2년간 협회에서 준비한 ‘자동차튜닝사, 자동차튜닝장, 자동차튜닝평가사’ 자격제도 활성화에도 힘을 받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허 총장은 “앞으로 자동차튜닝 사업인가를 받기 위해선 최소 2명의 자동차튜닝사 자격증 소지자가 종사하도록 하는 기준안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업계에서는 튜닝 관련 기업 취업과 창업, 사업자 전환 등에 있어서 반드시 취득해야 할 자격증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ATIA는 오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7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르노삼성차 SM6와 트위지를 대상으로 한 튜닝경찰차를 비롯한 튜닝카 전시를 통해 자동차튜닝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튜닝경찰차는 합법적인 튜닝의 기준을 제시하며 올바른 자동차튜닝 문화 정착에 주안점을 두고 자동차튜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긍정적 이미지로 부각시키기 위한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