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슈퍼스타 드리프트 챌린지] A클래스 2R, 이영진 우승·허진욱 준우승… 라이벌 대결 1:1
[고카넷, 영암=남태화 기자] 드리프트 입문자들이 경쟁하는 A 클래스 2라운드에서는 창설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이영진(GP 드리프트)이 허진욱(이니셜D)의 연승을 저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경기장에 마련된 특설 서킷에서는 ‘2017 슈퍼스타 드리프트 챌린지(2017 Superstar Drift Challenge, 이하 SDC)’ 2전이 펼쳐졌다.
2017 SDC 2전에서 진행된 A 클래스 2라운드에는 엔트리한 19대 중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한 3대를 제외한 16대만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8강에는 창설전 우승 주인공 허진욱(이니셜D)을 비롯해 이황(모션), 창설전 준우승 주인공 이영진(GP 드리프트), 오종대(디-맥스), 송문영(맥스 튜닝), 김정석(디원스펙), 김재곤(이니셜D), 여성 드리프터 박은지(저스트 드리프트)가 진출해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8강 대진에 있어서 A조는 허진욱-박은지, 오종대-송문영으로 대결 상대가 정해졌으며, B조는 이황-김재곤, 이영진-김정석으로 대결 상대가 정해졌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A조에서는 허진욱과 오종대가 각각 박은지와 송문영을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B조에서는 이황과 이영진이 각각 김재곤과 김정석을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각 조별 준결승은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경기 결과 허진욱과 이영진이 결승에 진출해 2라운드 우승컵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결승전에 앞서 결승 진출이 좌절된 이황과 오종대가 3-4위 전을 진행했으며, 경기 결과 오종대가 이황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해 지난 창설전 준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3-4위전이 마무리된 후 본격적인 2라운드 우승컵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두 주인공 허진욱과 이영진의 마지막 체이스 배틀이 진행됐다.
지난 창설전 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전에서 만난 두 드라이버의 승부는 더욱 짜릿하게 전개됐으며, 경기 결과 이영진이 허진욱을 누리고 우승을 차지해 지난 창설전의 패배를 한 방에 씻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한편, 지난 창설전에서 4위를 차지했던 차상철은 예선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10위를 기록해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오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