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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퍼플모터스포트, 2018 시즌 슈퍼 6000 3대 출전… GT2 1대 출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감독 이문식)는 26일 2018 시즌 출전 대회 및 클래스, 그리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017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 출전해 드라이버와 팀 부문 더블 챔피언을 차지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 3대, GT2 클래스 1대 등 총 4대를 출전시킨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슈퍼 6000 클래스에는 장현진을 필두로 김중군, 정회원이 시트를 배정 받았으며, GT2 클래스에는 오한솔이 새롭게 합류했다.

새롭게 바뀐 2018년 기술 규정에 맞춰 스토브 리그를 준비해 왔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쉐보레 레이싱의 불참 소식과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의 해외 경기 진출 등으로 인해 뜻밖의 출전 클래스 존폐위기를 맞았으며, 고심 끝에 뒤늦게 슈퍼 6000 클래스 합류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문식 감독은 “강력한 경쟁 팀들 사이에서 올해에도 GT 클래스 수성이라는 팀 방침에 따라 착실히 준비해 왔으나, 2월 들어 갑작스럽게 많은 상황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원사와 면밀히 협의한 끝에 그 동안 고려하지 않았던 슈퍼 6000 클래스로 방향을 튼 시점이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백지와도 같은 상태이다”라며 팀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임을 예상했다.

팀의 맏형인 장현진은 “시퀜셜 테스트 때 잠깐 주행을 해 봤지만 본격적으로 스톡카를 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랜 경험과 우수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춘 강력한 팀들이 즐비한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만큼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슈퍼 6000 클래스 포디엄 및 다수의 출전 경험이 있는 김중군과 정회원은 “다시 스톡카 시트에 앉게 되어 감회가 무척 새롭다”며, “그 동안 스톡카의 하체와 타이어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으므로, 올 시즌은 우선 안정적인 셋팅값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다”라며 조심스럽게 각오를 내비쳤다.

슈퍼 6000 클래스 출전 외에도 팀은 전통의 GT 클래스 명맥을 이음과 동시에 새로운 드라이버 발굴 및 육성이라는 팀 방침에 따라 오한솔을 영입해 GT2 클래스에 출전시킨다.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랠리스트’에 참가해 Top4에 올랐던 오한솔은 이후 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를 거쳐 2017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클래스 5전 우승과 함께 시즌 종합 4위 등 출중한 성적을 이어왔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오한솔은 “평소 꿈꿔왔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합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전통의 GT 강호인 팀 명성에 걸맞게 반드시 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가져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새 옷으로 갈아 입은 슈퍼 6000 클래스 경주차들은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오는 4월에 있을 2차 공식 테스트 주행을 시작으로 미디어데이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좌측부터) 이문식 감독, 김중군, 장현진, 정회원, 오한솔, 김용준 이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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