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슈퍼챌린지] 슈퍼 200 2R, 김기환 우승… 클래스 통산 4승 달성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슈퍼 200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결과 김기환(루키런)이 깔끔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 클래스 데뷔 2년만에 4승을 달성했다.

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축제인 ‘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2전이 펼쳐졌다.

이날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진행된 슈퍼 200 2라운드 결승에는 6대만이 참가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 30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통합전 성격상 선행 그리드는 상위 클래스에 해당하는 슈퍼 300 참가자들이 포진했으며, 5개 그리드를 비워 놓은 상태에서 슈퍼 200 참가자들이 포진했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클래스 가장 앞선 그리드에는 하대아(리미티드)가 위치해 클래스 데뷔 첫 승 사냥에 돌입했으며, 두 번째 그리드에는 김기환이 위치해 클래스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다.

그 뒤로 김우형(리미티드), 서영호(웨즈스포츠 레이싱), 변정호(불스원 지텍), 이수현(레이스몰), 최동만(불스원 지텍), 이훤(팀 트랩) 순으로 위치했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클래스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기환이 빠르게 1번 코너를 빠져 나가면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김기환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던 하대아의 맹공을 막아내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스타트에서 밀려나며 오프닝 랩에서 3위까지 밀린 하대아는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찾아냈으며, 3랩에는 다시 2위로 복귀했다.

하지만 하대아는 전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핸디캡 ‘피트쓰루’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하대아는 6랩을 마치고 피트쓰루를 진행했다.

이후 하대아는 남은 랩 동안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펼쳤으며, 마지막 랩에서 앞선 김우형을 추월하며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김우형은 아쉽게 3위를 기록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으며, 그 뒤로 변정호, 서영호, 이수현 순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슈퍼 200 클래스 2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김기환과 4위를 기록한 서영호가 각각 24점과 15점씩 추가해 39점으로 공동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하대아는 20점을 추가해 37점으로 2점차 뒤진 종합 3위에 랭크됐다.

슈퍼 200 클래스 3라운드는 오는 7월 8일 KIC에서 개최되는 ‘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3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슈퍼챌린지 오피셜 포토(오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