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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SF] 김성훈, 모닝 챌린지 최종 라운드 우승… 시즌 4승 기록하며 종합 우승!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모닝 챌린지 레이스 시즌 최종 라운드 결과 김성훈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주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 시즌 4승 달성과 함께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훈은 20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펼쳐진 ‘2019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최종전 모닝 챌린지 결승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3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결승전을 진행한 김성훈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창원이 주춤한 틈을 이용해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남정우의 뒤를 이어 2위로 오프닝 랩을 시작했다.

이후 김성훈은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남정우를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결국 4랩 주행이 진행되던 과정에 남정우의 빈틈을 공략해 추월에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리더로 나섬 김성훈은 더욱 안정적이고 거침없는 주행을 이어갔으며, 경기 후반부에는 결승전 패스티스트 랩까지 기록하는 등 빠른 주행을 이어갔다.

결국 김성훈은 경기 초반 리더로 나선 이후 단 한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지난 4라운드 이후 3경기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성훈은 “엔진 경고등이 뜬 상태로 경기에 나섰는데, 경주차 트러블 없이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왔다”며, “라온 레이싱팀 최헌호 감독의 헌신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 영광을 팀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시즌 첫 예선 1위를 기록하며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스타트한 남정우는 경기 초반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4랩 주행 중 후미에서 추격해 온 김성훈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2위로 밀려난 남정우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으며, 역주를 펼친 끝에 김성훈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가장 좋은 성적 기록과 함께 6위까지 포디움 입상 기준으로 시즌 전 경기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예선 3위로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창원은 스타트 상황에서 미스를 범하며 혼전 상황 속에 6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하지만, 초반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행을 이어간 강창원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다시 차분하게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결국 강창원은 선전을 펼친 끝에 남정우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3위 입상을 기록했으며, 남정우와 마찬가지로 시즌 전 경기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 결과에 따라 강창원은 경기 중 공승권과 컨택 상황에 대한 책임을 받아 레이스 타임에 30초 가산 페널티를 부여 받게 됐으며, 이로 인해 강창원은 최종 순위 18위로 밀려났다.

또한,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5위로 경기를 마친 한홍식 역시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검차에서 최저중량 미달로 실격됐다.

이에 따라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끝에 4위로 경기를 마친 구본승이 다시 한 계단 상승해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으며,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현섭과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홍준기, 그리고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남신모가 각각 4위 ~ 6위를 기록해 포디움에 올랐다.

그 뒤로 류재인, 박상준, 김현일, 이율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김성훈과 종합 우승 경쟁을 펼쳤던 공승권은 오프닝랩을 채 마치기도 전에 추돌 여파에 따른 경주차 데미지를 입고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다.

모닝 챌린지레이스 최종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3경기 연속 우승을 기록한 김성훈이 시즌 4승 달성과 함께 후반기 드라마틱한 경기력으로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뒤로 최종라운드에서 아쉽게 리타이어 한 공승권이 87점을 유지해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2위를 차지한 남정우가 79점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9 시즌 동안 모닝 챌린지레이스에는 총 7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한 시즌 동안 뜨거운 경쟁을 펼쳤으며, 종합 1위를 차지한 김성훈을 포함해 총 13명의 드라이버만이 풀 시즌 출전을 기록했다.

사진 = KSF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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