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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현대 N 페스티벌] 고윤석, 시즌 두 번째 폴-투-윈 기록… 개그맨 레이서 양상국 종합 1위 유지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2019 현대 벨로스터 N 컵 레이스 시리즈(벨로스터 N컵)’ 하위 리그인 챌린지 레이스 6라운드 결승 결과 고윤석이 안정적이고 경쾌한 주행을 펼치며 폴-투-윈을 기록, 지난 2라운드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폴-투-윈을 기록했다.

벨로스터 N컵 챌린지 6라운드 결승전은 20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진행된 ‘2019 현대 N 페스티벌’ 6전에서 펼쳐졌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 23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열띤 우승 경쟁을 펼쳤다.

시즌 창설전과 이어진 2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예선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2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는 고윤석은 지난 4라운드와 5라운드를 불참했음에도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1위를 기록,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경기에 참가해 23명의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벨로스터 N 경주차들은 좀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리기 위한 뜨거운 질주를 시작했다.

폴포지션에서 스타트한 고윤석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제성욱과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광훈의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랩을 거듭하면서 고윤석의 페이스는 시즌 초반 안정적인 모습 그대로 였으며,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주행이 이어졌다.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는 고윤석은 경기 초반부터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조금씩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8랩 주행 중 상설 서킷 1번 코너 끝나는 아웃 코너 지점에 경주차 한 대가 멈춰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인해 결국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며 SC 상황이 발령,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들어갔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11랩에서 경기가 다시 재개됐으며, 경기를 리드하던 고윤석은 빠른 출발과 함께 선두를 유지했다.

결국 고윤석은 결승전 스타트에서부터 끝나는 그 순간까지 단 한 랩도 선두 자리는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 우승을 폴-투-윈으로 기록하며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오프닝랩부터 시종일관 경기 리더로 나선 고윤석을 추격한 제성욱은 경기 초반에는 김광훈의 강한 압박 속에 힘든 레이스를 이끌었으며, 경기 후반에는 정태근의 강한 압박 속에 힘든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련미를 앞세운 제성욱은 2위 자리를 굳건히 했고, 결국 정태근보다 0.580초 빠르게 체커기를 받아 시즌 두 번째 2위 입상과 함께 시즌 4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태근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양상국을 제치고 4위로 오프닝랩을 시작했다.

이어 정태근은 앞서 달리는 김광훈을 추격하며 기회를 엿보게 됐고, 경기 중반 김광훈이 중위권으로 밀려남에 따라 3위로 올라섰다.

이후 SC 상황 속에 2위를 달리고 있는 제성욱의 뒤를 잡는데 성공했고, 경기 후반부에 끈질긴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앞서 달리는 제성욱의 노련한 주행 실력에는 빈틈을 발견하기 쉽지 않았다.

결국 정태근은 마지막까지 추월 기회를 노리며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제성욱에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 창설전 우승을 차지했던 정태근은 5경기만에 다시 한 번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정석은 끈질기게 앞서 달리는 양상국을 괴롭혔고, 결국 2랩을 남김 15랩에서 양상국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양상국은 아쉽게 후반 2랩을 버티지 못하고 5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오민홍, 박종민, 김광훈, 김동식, 최정우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의무복장 위반으로 예선 기록이 삭제되며 최후미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신솔찬은 경기 초반부터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였으나, 6랩 주행 중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아쉽게 리타이어 했다.

벨로스터 N컵 챌린지 6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양상국이 77점으로 종합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제성욱이 4점 차이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우승을 차지한 고윤석은 67점으로 종합 3위로 올라섰다.

벨로스터 N컵 챌린지 레이스 다음 경기는 최종라운드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9 ~ 10일 KIC 상설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9 현대 N 페스티벌’ 7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시즌 최종라운드는 더블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KSF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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