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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레이스] 조항우, ASA 6000 파이널 라운드 우승… 5년만에 최다승 기록 경신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가 ASA 6000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통산 6승과 함께 클래스 통산 14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조항우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최종전에 참가, 화끈한 주행을 선보인 끝에 우승을 차지해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이날 진행된 ASA 6000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 결승에서 조항우는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3번째 그리드를 배정 받았으며, 전날 진행된 더블라운드 첫 경기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경기에 임했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조항우는 치열한 혼전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주행을 통해 오프닝 랩에서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중군(서한 GP, 한국)을 가볍게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조항우는 경기 리더로 나선 정의철(엑스타레이싱, 금호)을 추격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경기 초반인 3랩 주행 중 정의철을 가볍게 제치고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리더로 나선 조항우는 다시 2위로 치고 올라온 김중군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금씩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으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최다승 기록 보유자 다운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며 경쾌한 주행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 선두를 내준 정의철이 앞서 달리는 김중군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으며,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며 거리를 좁혀오기 시작했다. 15랩에서는 4.7초 차이로 거리를 좁히더니, 경기 후반 2랩 남겨 놓은 상황에서는 1.5초까지 간격을 좁히며 추격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조항우는 침착한 주행을 계속 이어갔으며, 결국 정의철보다 0.489초 앞선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항우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통산 6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며, 클래스 통산 14승을 기록해 기존 김의수 감독(제일제당 레이싱)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승 타이틀을 빼앗았다.

올 시즌 첫 예선 1위로 폴포지션에서 스타트한 정의철은 오프닝랩을 1위로 통과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초반 조항우에게 1위를 넘겨 준데 이어 김중군에게 마져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정의철은 4위로 올라온 김재현(볼가스레이싱)의 압박마저 받는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힘든 레이스가 이어졌다.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린 정의철은 랩을 거듭함에 따라 페이스가 올라갔고, 결국 14랩에서 앞선 김중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추격을 전개했다.

2위로 올라선 정의철은 경기 리더로 나선 조항우를 추격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질주를 이어갔으며, 파이널랩 직전에는 1.5초 차이까지 거리를 좁힐 수 있어 우승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의철은 조항우를 넘어서는데 실패했으며, 0.489초 차이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올 시즌 3번째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예선 8위를 기록해 8번째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김재현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혼전 상황 속에 오프닝 랩을 4위로 올라서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경기 초반 선두권의 치열한 접전 속에 3위로 내려 앉은 정의철을 추월하기 위한 과정에 아찔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으나, 김재현은 이전과는 다른 침착한 주행으로 4위를 유지했다.

이후 김재현은 다시 3위로 내려온 김중군의 뒤를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결국 15랩 주행 중에 김중군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3위로 올라섰다.

결국 김재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주행을 통해 정의철에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올 시즌 첫 3위 입상을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데 유지는 혼전 상황 속에 6위로 밀려났으나, 경기를 진행하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린 결과 김재현보다 1.060초 뒤진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은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그 뒤로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 후지나미 키요토(엑스타 레이싱, 금호), 오일기(ENM 모터스포츠, 한국), 카게야마 마사미(헌터-퍼플모터스포트, 금호), 정연일(ENM 모터스포츠, 한국)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ASA 6000 클래스 시즌 최종전 결과 김종겸이 112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한 팀 동료 조항우를 2점 차이로 돌려세우고 시즌 챔피언에 등극, 2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십 챔피언에 등극했다.

시즌 신생팀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재현은 종합 3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으며, 시즌 후반 좋은 모습을 보인 종의철과 이데 유지가 각각 종합 4위와 5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최종전 조항우와 야나기다 마사타카의 선전에 힘입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202점을 획득해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엑스타 레이싱이 후반 역전을 통해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신생팀인 서한 GP는 최종전에서 아쉬움을 크게 남기며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으며, ENM 모터스포츠와 볼가스레이싱이 각각 종합 4위와 종합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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