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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트 인디고, 아시아 진출 2년차 우수한 성적 거둬… 포디움 12회·트로피 17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감독 최명길)이 2019 시즌 동안 아시아권 3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 포디움 입상 12회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이끌어 냈다.

2018 시즌부터 국내 레이스에서 아시아권 레이스로 무대를 확장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은 2019 시즌 총 3개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에 도전했다.

특히,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에선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했고, 처음 출전한 TCR 아시아 및 FIA GT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2019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은 최명길(Roelof Bruins)-마누엘 메츠거(Manuel Metzger) 듀오를 앞세워 메르세데스-AMG GT3로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에 출전했다.

드라이버 실력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아마추어)로 드라이버 등급이 나뉘는 가운데,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은 실버 등급 드라이버 2인 체제로 팀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드라이버 종합 1위, 드라이버 실버 등급 1위, 팀 종합 2위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시리즈는 SRO(Stepahane Ratel Organization)에서 주관하는 GT 스프린트 레이스 대회로 60분간 두 명의 드라이버가 한 대를 번갈아 운전해야 한다.

또한, 매 라운드 주어진 시간 내 가장 많은 랩을 주행한 드라이버 및 팀에게 포인트가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종합 우승자는 매 라운드의 합산된 점수로 가린다.

2019 시즌에는 말레이시아 세팡, 태국 부리람, 일본 스즈카·후지, 한국 영암, 중국 상해 6개 지역에서 각 2번의 레이스를 진행, 총 12번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은 개막전인 1라운드에서 2위로 산뜻하게 출발해, 3, 7, 9라운드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했다.

결국 팀 부문에서는 종합 2위(163점)를 달성했으며,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최명길이 종합 1위(159점), 마누엘 메츠거가 종합 5위(123점)를 달성했다.

특히, 마누엘 메츠거는 다리 부상으로 4개 라운드에서 가브리엘 피에나, 패트릭 니더하우서 드라이버로 대체된 바 있다.

2018 시즌 국가별 시리즈인 TCR 코리아를 제패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은 올해 대륙별 시리즈인 TCR 아시아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페페 오리올라와 김진수는 각각 현대 i30 N TCR 2대로 나서 팀 종합 2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총 10번의 경기에서 7번 포디움에 오른 페페 오리올라는 156점으로 드라이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유일한 한국 드라이버였던 김진수는 아쉽게 종합 6위를 차지했다.

‘2019 TCR 아시아 시리즈’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말레이시아 세팡, 중국 주하이·상하이·저장성, 태국 방센 총 3개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됐다.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은 지난 11월 GT 레이스 최고 권위 중 하나인 ‘FIA GT 월드컵’에 출전했다.

한국팀 최초로 출전권을 획득한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은 결승전에서 실버 등급 부문 1위, 종합 11위를 달성했다.

97번 메르세데스-AMG GT3로 출전한 최명길이 혹독한 서킷으로 알려진 마카오 기아(Guia) 서킷에서 사고 없이 완주하며, 첫 출전에도 11위을 차지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올해 FIA GT 월드컵에는 역대 우승자들이 모두 출전했으며, 결승에선 총 4대가 사고로 18랩을 완주하지 못했다.

FIA GT 월드컵은 국제자동차연맹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로, 아시아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일 년에 딱 한 번 열리는 GT레이스이다.

2019 시즌 아시아권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이 2020년에는 어떤 도전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현대성우쏠라이트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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