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2020 시즌 팀 라인업 공개… TCR 유럽 디펜딩 챔피언 영입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27일 ‘2020 TCR 아시아 시리즈(TCR 아시아)’ 통합 우승에 도전할 팀 라인업을 공개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2019 시즌 TCR 유럽 시리즈 종합 챔피언 출신인 영국 드라이버 조쉬 파일스를 새롭게 영입했으며, 대한민국 대표 드라이버로 지난 시즌 TCR 아시아에 출전해 활약했던 김진수를 확정해 투톱 체제를 완성했다.

또한, 신임 감독에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출신의 26년차 베테랑 드라이버이자 전 쉐보레 레이싱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이재우가 선임됐다.

조쉬 파일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TCR 시리즈에서 총 4번의 종합 우승, 25번의 라운드 우승, 46번의 포디움 입상을 달성했다.

TCR 독일, 유럽, 중동을 모두 석권한 조쉬 파일스는 엔트리 99번 벨로스터 N TCR로 TCR 아시아 제패에 도전한다.

조쉬 파일스의 합류는 국제대회 정상급 드라이버의 드라이빙 스킬 공유 및 TCR 경주차에 대한 레이싱 데이터 축적에도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수 역시 기존 엔트리 97번 현대 i30 N TCR로 다시 한 번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2017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에 입단한 김진수는 8세에 카트 레이서로 입문해 2018년 TCR 코리아 6라운드 1위, 2019년 TCR 아시아 종합 6위, 아시안 드라이버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김진수는 TCR 아시아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팀에 합류한 조쉬 파일스와 호흡을 맞춰 전략적인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레이스뿐만 아니라 전륜 구동 경주차의 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재우 감독은 1995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레이스 최다 우승 및 폴 포지션을 차지한 드라이버로 6년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에 몸담은 바 있다.

이재우 감독은 12년간의 감독 경력까지 보유한 베테랑으로 드라이버, 엔지니어, 미캐닉 등과 빠르게 호흡을 맞춰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력을 재정비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TCR 아시아 시즌 돌입에 앞서 TCR 말레이시아 3~6라운드에 출전해 팀워크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과 테스트를 병행한다.

이재우 감독은 “14년 만에 드라이버가 아닌 감독으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과 재회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정확한 분석과 소통으로 팀원들의 기량을 100% 이끌어내 성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대성우쏠라이트 관계자는 “2018년 해외 레이스 도전에 이어 2019년 블랑팡 GT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며,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해외 레이스 시장의 비전과 다양한 가능성 및 확장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을 달성한 최명길은 팀의 측방에서 마케팅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과 함께 각종 연계 사업을 펼쳐 국내 모터스포츠 및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후배 드라이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