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J 슈퍼레이스’ 5월 개막전 재 연기 결정… 오는 6월 20 ~ 21일 KIC 개막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대한민국 대표 프로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개막전이 다시 한 번 연기된다.

CJ 슈퍼레이스 조직위원회는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예방하고, 팬, 드라이버, 미캐닉, 팀 관계자, 후원사, 진행요원 등 대회와 관련된 모든 이들의 안전과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시즌 개막을 6월까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당초 4월로 예정됐던 개막전을 5월로 연기한 바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이 남아 있어 부득이하게 다시 한 번 연기가 결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현재 신규 확진자의 수가 감소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2차 유행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확산될 위험이 남아있어 건강과 안전을 위한 예방 노력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파 프로 스포츠의 사례와 같이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할지라도 모터스포츠의 특성상 팀 관계자, 진행요원, 미디어 관계자 등 한 자리에 모이는 총 인원이 그 어느 종목보다 많고, 오랜 시간 동안 경기가 이뤄지는 만큼 전염병 확산 위험도 그만큼 크다는 점이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2020 시즌 개막 일정이 다시 한 번 연기됨에 따라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 20 ~ 21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되는 일정을 시즌 첫 번째 레이스로 확정하고, 슈퍼레이스의 모든 구성원들과 팬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레이스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