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슈퍼레이스 심레이싱] 김규민, 짜릿한 역전 레이스 통해 심드라이버 예선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슈퍼레이스 심레이싱)’ 본선에서 진행된 심레이싱 드라이버(심드라이버) 클래스 예선 결과 김규민이 짜릿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1위를 차지,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25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심드라이버 클래스 예선에는 앞서 진행된 예심을 통해 선발된 24명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예선 8위를 기록한 전진한을 비롯해 예선 11위 김동주, 예선 16위 권휘준, 예선 20위 김동규 4명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함에 따라 경기 규정에 의거해 신호철, 전국빈, 이충호, 이현진이 추가 혜택을 받고 본선 예선에 참가해 레이스를 펼쳤다.
심드라이버 클래스 예선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2랩 주행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스프린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 2위로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규민은 경기 초반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권혁진의 뒤를 이어 2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랩을 거듭하면서 경기 초반 권혁진의 뒤를 따라가기만 하던 김규민은 경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지속적으로 추월을 시도했으나, 권혁진의 디펜스에 막혀 추월 시도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김규민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월을 시도했으며, 결국 8랩 후반부에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선두로 나섰다.
9랩부터 경기 리더로 나선 김규민은 빠르게 질주를 이어가며 2위권과 거리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고, 여유롭게 12랩을 가장 빠르게 주파하며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예선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한 김규민은 결승전 가장 앞선 그리드인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권혁진은 경기 초반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으나, 경기 후반 아쉽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한 때 3위까지 밀려나가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권혁진은 곧바로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고, 결국 김규민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2위를 차지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3위로 내내 경기를 이끌어가며 앞선 1위와 2위의 경쟁을 지켜보며 레이스를 펼쳤던 김영찬은 경기 후반 권혁진과 김규민의 선두권 접전 가운데 2위로 내려 앉은 권혁진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권혁진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고, 결국 3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4위권에서는 경기 후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경기 결과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상진이 4위를 차지했고, 강동우, 이창욱, 고재모, 정연섭, 김덕진, 김동영 순으로 Top10을 차지하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한 슈퍼레이스 심레이싱 심드라이버 클래스 결승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결승전 역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2랩 주행으로 진행된다.
또한, 결승전 레이스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