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1] 베르스타펜, 페라리 듀오 제치고 오프닝 연습 세션 1위… 챔피언 라이벌 해밀턴 7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스티리안 그랑프리 우승 이후 일주일 만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오프닝 연습 세션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7월 2일 오스트리아 스필버그에 위치한 레드불링(1랩=4.318km)에서는 F1 9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진행됐으며, 오전에 60분간 자유 연습 1(Free Practice 1, FP1)이 펼쳐졌다.
이번 오프닝 연습 세션에는 올 시즌 F2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리드하고 있는 중국 드라이버 저우 관유가 알피느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 참가, 공식적으로 첫 F1 데뷔전을 가졌다.
특히, 저우 관유는 중국 드라이버 가운데 두 번째로 F1 머신에 올라 주행을 진행한 드라이버라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또한, 페라리 테스트 및 예비 드라이버인 칼럼 일롯이 알파로메오의 안토니오 지오비나찌를 대신해 FP1에 참가했다.
이외에도 윌리엄스의 테스트 드라이버이자 F2 챔피언십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이 니자니가 조지 러셀(윌리엄스)을 대신해 통산 5번째로 FP1에 참가해 주행을 진행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60분간 진행된 FP1 결과 총 36랩을 주행한 끝에 1분05초143을 기록한 베르스타펜이 참가한 2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총 33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한 페라리 듀오 샤를 르클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츠는 각각 2위와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총 30랩을 주행하며 선전한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가 사인츠보다 0.014초 늦어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츠노다 유키(알파타우리), 키미 라이코넨(알파로메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피에르 가슬리(알파타우리), 란도 노리스(맥라렌)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F1 공식 데뷔 주행을 진행한 관유는 총 29랩을 주행하며 선전을 펼친 끝에 1분06초414를 기록해 14위로 세션을 마쳤으며, 일롯과 니자니는 각각 16위와 18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