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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슈퍼레이스] 조항우, 완벽한 레이스 통해 삼성화재 6000 3R 폴-투-윈… 클래스 최다승 기록 경신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사령관 조항우가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에서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펼친 끝에 폴투윈을 기록,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삼성화재의 타이틀 스폰서 합류로 인해 삼성화재 6000(슈퍼6000)으로 클래스 명칭이 변경 진행된 3라운드 결승전은 9월 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제4회 강원국제모터페스타’란 부제로 진행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서 펼쳐졌다.

슈퍼6000 클래스 3회 챔피언 출신으로 통산 14승을 기록하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항우는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심기일전의 각오로 임한 이번 3라운드에서 조항우는 챔피언 출신다운 모습을 다시 찾은 듯 공식 연습 주행부터 경쾌하고 활기찬 모습을 선보였다.

이러한 결과 예선에서 조항우는 해당 서킷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코스 레코드를 경신함과 동시에 참가한 22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1위를 차지,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조항우는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폴-투-윈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항우는 2019 시즌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최종 라운드 우승 이후 11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으며, 통산 15승을 기록하며 클래스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그 뒤를 이어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조항우보다 7.627초 뒤진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 팀 원-투 피니쉬에 일조했다.

3위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초반 치열한 혼전 상황을 뚫고 질주를 이어간 김중군(서한 GP)이 차지, 2019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오랜만에 포디움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4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차지했으며, 정회원(서한 GP), 이찬준(로아르 레이싱), 노동기(엑스타 레이싱), 김동은(L&K 모터스), 김재현(볼가스모터스포츠),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팀 출범 이후 첫 데뷔 무대를 가진 넥센타이어 워크스팀인 엔페라 레이싱의 황도윤은 경기 초반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은데 이어 경기 중반 컨트롤을 잃고 방호벽과 추돌하면서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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