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슈퍼레이스] 장현진, 0.009초 차이로 팀 동료 김중군 제치고 예선 1위… KIC 상설 코스 레코드 경신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종목인 삼성화재 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 결과 장현진(서한 GP)이 팀 동료 김중군을 0.009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은 10월 23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축제 ‘2021 전남GT’에서 진행됐으며, 13개 팀에서 22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화창한 날씨 아래 뜨거운 기록 경쟁을 펼쳤다.
예선은 Q1, Q2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5분 동안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Q1을 진행해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최종 결승전 유리한 그리드를 차지하기 위한 기록 경쟁을 10분간 진행한다.
22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진행된 Q1은 해당 클래스 기준으로 개인 랩 레코드를 경신하는 등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Q1 결과 해당 서킷 코스 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김중군이 1분14초985를 기록, 자신이 기록한 코스 레코드를 0.141초 앞당기며 1위로 Q2에 진출했다.
그 뒤로 장현진이 0.187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으며,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0.215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다.
그 뒤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노동기(엑스라 레이싱), 이찬준(로아르 레이싱), 정회원(서한 GP), 권재인(원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Q1 결과 코스 레코드를 경신한 김중군을 포함해 장현진, 김재현, 최광빈, 최명길, 이찬준, 정회원, 권재인 8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해당 서킷 개인 코스 레코드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개인 코스 레코드를 경신한 8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2년차 신예인 최광빈이 자신의 기록을 1.570초 앞당기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권재인 역시 개인 코스 레코드를 0.401초 앞당김과 동시에 데뷔 첫 Q2 진출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1분15초341을 기록한 이찬준이 1위에 랭크됐으며, 경기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지속적인 기록 단축과 함께 순위는 요동쳤다.
2분을 남기 시점에 정의철이 앞선 기록에서 이찬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노동기보다 0.080초 빠른 1분15초050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으며, 최명길과 장현진이 기록을 단축해 3위와 4위로 올라섰다.
곧이어 1분을 남기 시점에 김중군이 1분14초780을 기록, 앞서 Q1에서 자신이 기록한 코스 레코드를 다시 한 번 경신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Q2 종료 30초를 남기고 장현진이 김중군의 기록보다 0.009초 빠른 1분14초771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Q2 결과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장현진이 KIC 상설 서킷 코스 레코드 경신과 함께 시즌 첫 예선 1위를 기록,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시즌 첫 승 & 통산 4승 사냥에 돌입하게 됐다.
김중군은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나, 결승전에서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장현진과 통산 100번째 레이스 우승컵을 놓고 한 판 맞 대결을 예고했다.
정의철은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노동기, 최명길, 이찬준, 최광빈, 정회원, 김재현, 권재인 순으로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 결과 Q2에 진출한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해당 서킷 개인 코스 레코드를 모두 경신하는 기록을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데뷔 2년차인 최광빈과 이찬준이 1.570초, 1.416초 앞당긴 기록을 작성해 결승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1 전남GT에서 펼쳐지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10월 24일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 스타트 방식에 따라 32랩(97.44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