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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4라운드, 김재현 보다 0.005초 앞선 정의철 예선 1위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삼성화재 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 결과 전날 진행된 3번의 연습 세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이 팀 동료인 김재현을 0.005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시즌 첫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은 7월 16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라 부제 아래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썸머 페스티벌’이란 타이틀로 개막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삼성화재 6000 4라운드 예선에는 엔트리한 21대가 모두 참가해 다소 무더운 날씨 아래 경쟁을 펼쳤으며, Q1·Q2·Q3 넉아웃 방식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1에서는 경기 시작과 함께 영 드라이버 이창욱(엑스타레이싱, 금호)이 2분12초872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김재현이 0.117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랭크됐다.

또한 전날 진행된 세 번의 연습 세션에서 퍼펙트한 모습을 선보인 바 있는 정의철이 2분13초255를 기록해 3위에 랭크됐다.

상위권 순위가 어느 정도 확정되어가는 가운데 경기 후반부로 시간은 흘러갔고, Q2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5위 안에 진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15위권 접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경기 종료 직전 15위권 밖에 위치해 있던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한국)이 2분14초384를 기록해 황도윤(엔페라 레이싱, 넥센)을 밀어내고 13위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15위에 랭크돼 있던 황진우(엔페라 레이싱, 넥센)가 16위로 밀려나며 Q2 진출에 실패했고, 양태근(소닉모터스포츠-아트라스BX, 한국), 김중군(서한 GP, 넥센),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 금호), 이효준(브랜뉴 레이싱, 요코하마), 이은정(L&K 모터스, 금호) 순으로 최종 예선 순위가 확정되며 Q2 진출해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치는 Q2가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초반 어택에서는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정연일(CJ로지스틱스레이싱, 금호)이 1위로 올라서는 듯 했지만, 그 뒤를 이어 어택에 들어간 서주원(L&K 모터스, 금호)이 정연일보다 빠른 기록을 작성해 순위가 바뀌었다.

하지만, 서주원의 1위 자리 역시 뒤를 이어 어택에 들어간 오한솔(준피티드레이싱, 한국)에게 넘겨야만했다.

Q2 시간이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 이창욱이 2분13초529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으며, 장현진(서한 GP, 넥센)이 0.038초 뒤진 기록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어 조항우(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가 2분13초58를 기록해 3위에 안착했으며, 이정우(엑스타레이싱, 금호), 오한솔, 서주원, 정연일, 이찬준(엑스타레이싱, 금호), 황도윤, 정회원(서한 GP, 넥센)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 후반 최명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이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2분13초455를 기록해 이창욱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으나, 뒤이어 등장한 김재현이 최명길보다 0.709초 빠른 2분12초746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김재현이 기록지 가장 윗줄을 이름을 새기는 것도 잠시 팀 동료 정의철이 2분12초525를 기록, 0.221초 차이로 김재현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막을 내린 Q2 결과 이찬준이 서주원보다 0.001초 빠른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해 Q3에 올라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으며, 서주원은 아쉽게 11위를 기록해 Q3 진출에 실패했다.

그 뒤를 이어 정연일, 황도윤, 정회원, 박정준 순으로 순위가 확정되며 Q3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2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3에 진출해 10분간 최종 예선을 진행했다.

초반에는 조항우가 1위로 올라서는 듯 했으나, 이창욱이 기록을 단축하며 조항우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앞선 Q2에서 1위를 차지했던 정의철이 2분12초624를 기록, 이창욱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또한, 김재현이 0.031초 늦은 기록으로 2위로 올라섰다.

Q3 후반에는 2위에 랭크된 김재현이 다시 한 번 어택에 들어갔고, 앞서 기록한 자신의 기록보다 빠른 2분12초62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1위에 랭크된 정의철의 기록 보다는 0.005초 늦어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 역시 핸디캡 웨이트 60kg의 부담을 안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어택에서 기록 단축에 성공, 팀 동료 조항우를 0.111초 차이로 밀어내고 4위에 안착했다.

모든 예선이 마무리된 결과 정의철이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최종 예선 1위를 차지, 올 시즌 처음으로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하게 됐다.

그 뒤로 팀 동료인 김재현이 2위로 경기를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볼가스 모터스포츠가 점령해 팀 원-투 피니쉬 사냥에 돌입하게 됐다.

3위는 Q1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이창욱이 차지했으며, 김종겸, 조항우, 오한솔, 장현진, 이찬준, 최명길, 이정우 순으로 최종 예선 톱10이 확정됐다.

삼성화재 6000 4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5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5파전 양상을 예고했다.

삼성화재 6000 4라운드 결승전은 7월 17일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8랩(약 101.07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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