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슈퍼레이스] 유재형, 0.019초 차이로 김문수 제치고 캐딜락 CT4 시즌 첫 승 신고… 챔피언십 종합 2위 올라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캐딜락 CT4 클래스 데뷔 2년차 유재형(드림레이서)이 4라운드 결승에서 팀 동료인 김문수를 0.019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캐딜락 CT4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8월 2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국제모터페스타’란 타이틀 아래 진행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에서 진행됐다.
캐딜락 CT4 클래스는 2021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신설된 원메이크 레이스로 캐딜락에서 생산한 퍼포먼스 세단인 CT4로 펼쳐지는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이다.
시즌 중반을 넘어 하반기 챔피언 결정을 위한 중요한 라운드인 이번 4라운드에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불참한 함승완(라온레이싱)을 제외한 8명의 드라이버만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4라운드 결승 레이스는 오전 11시 55분부터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상을 웃도는 뜨거운 날씨 아래 진행돼 더욱 치열한 기록 경쟁이 이어졌다.
특히,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에게 캐딜락 CT4 레이스카의 화끈한 주행과 함께 매 순간 변화되는 짜릿한 기록 경쟁의 묘미를 선사했다.
치열한 기록 경쟁 결과 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유재형이 가산초 핸디캡 ‘0.6초 감산’을 적용한 결과 2분00초539를 기록, ‘0.2초 가산’을 적용한 팀 동료 김문수를 0.019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가·감산초 핸디캡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이자 클래스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유재형은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25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57점을 획득, 3계단 상승한 종합 2위로 올라섰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를 남겨 놓은 상황에 1위와 21점 차이를 보여 수학적 계산으로는 다시 한 번 챔피언을 바라볼 수 있어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파이널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김문수는 18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78점을 획득, 파이널 라운드에서 7위 이상만 해도 챔피언이 가능해 데뷔 첫 챔피언이라는 고지의 9부 능선에 오른 유리한 상황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마지하게 됐다.
3위는 가산초 핸디캡 적용에서 자유로운 신일경(드림레이서)이 차지했다. 신일경은 총 10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고, 5랩 주행에서 2분01초207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김문수보다 0.649초 늦어 최종 순위 3위로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지난 3라운드에서 클래스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박현준은 가산초 핸디캡 1초를 가산한 결과 2분01초806을 기록했으며, 해당 기록은 신일경보다 0.599초 늦어 최종 순위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정인승(라온 레이싱), 이석우, 이영민(드림레이서), 변정호(디에이 모터스) 순으로 이어지며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시즌 챔피언이 확정되는 캐딜락 CT4 클래스 파이널 라운드인 5라운드는 10월 22 ~ 2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되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