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남 영암 KIC 개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관전 포인트 3가지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이번 주말, 대회 이름만큼이나 풍성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국내 모터스포츠 팬을 맞이한다.

6월 4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는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가와사키 닌자 컵’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에 오는 주말 개최되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을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최근 불거진 볼가스 모터스포츠 잔여 경기 출전 포기에 따른 순위 경쟁이 새롭게 재편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이다.

시즌 1, 2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1위에 랭크된 정의철과 종합 4위에 랭크된 김재현이 시즌 불참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개막전 더블라운드에서 샴페인을 터트린 엑스타레이싱의 2002년생 듀오 이찬준, 이창욱이 각각 종합 2위와 3위를 달리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또한, 1, 2라운드에서 연속 4위를 기록하며 종합 5위에 랭크된 아오키 타카유키가 일본 대회 출전에 따른 잔여 경기 출전 불가로 종합 6위에 랭크된 장현진(서한 GP)이 이찬준, 이창욱을 추격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특히, 피트 스톱으로 치러지는 이번 3라운드는 기존보다 획득 가능한 드라이버 포인트가 최대 5점이 걸려 있는 만큼 선두권은 포인트 차이를 더 벌릴 기회이고, 중위권은 선두로 치고 올라올 기회인 것이다.

이외에도 드라이버와 미케닉의 호흡이 중요한 피트 스톱이 있는 만큼 승패를 가르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될 전망이며, 지난 시즌 영암 KIC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장현진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8년 만에 한국 팬들을 찾아온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다. 출전 드라이버 중 반가운 얼굴도 있다. 2015년 대회 당시 우승자였던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에서 수차례 종합 우승한 반 더 드리프트는 올 시즌에도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세 번째는 ‘가와사키 닌자 컵’에 등장한 일본인 라이더 히로키 오노다. 이 라이더는 일본 로드 레이스 챔피언십 J-GP3 클래스에서 최근 2년 연속 종합 챔피언에 오를 정도의 실력자다. 올 시즌 역시도 포인트 리더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6월 4일에만 관람석을 오픈한다. 입장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 중계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며, TV 생중계는 6월 4일 오후 1시 50분부터 주관 방송사 채널A와 채널A 플러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