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퍼레이스] M 클래스 기준 KIC 베스트랩 경신한 박찬영, 2라운드 예선 1위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M 클래스 기준으로 코리아인터내서널서킷(1랩=5.615km, KIC) 베스트랩을 경신한 박찬영(MIM 레이싱)이 2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6월 3일 KIC에서 진행된 M 클래스 2라운드 예선에는 15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결승전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두 번의 공식 연습 세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박찬영은 오후 1시 20분부터 2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2라운드 예선에 참가, 총 5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첫 번째 주행에서 M 클래스 기준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KIC 베스트랩보다 0.778초 빠른 2분27초667을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참가한 15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이 되면서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박찬영은 개막 라운드 2위 입상에 따른 핸디캡 적용에 따라 최후미 그리드 2번째 자리에서 결승전 레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 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리타이어했던 김민현(V8)은 2라운드 예선에 참가, 총 5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다.
기록 측정 결과 3랩 주행에서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보다 0.267초 빠른 2분28초530을 기록했으나, 박찬영보다 0.863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2위를 차지한 김민현은 예선 1위를 차지한 박찬영이 전라운드 2위 입상에 따른 그리드 핸디캡 적용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2라운드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선 3위는 개막 라운드 우승 주인공이자 디펜딩 챔피언 한상규(V8)가 차지했다. 한상규는 예선에서 총 3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고, 2랩 주행에서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보다 1.140초 앞당긴 2분28초626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김민현의 기록보다는 0.096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4위는 데뷔전을 가진 이민환(스티어모터스포츠)이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중간 급유 금지 위반 페널티를 받아 예선 기록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이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필킴(스티어모터스포츠), 김현수(스티어모터스포츠), 전세명(자이언트 팩토리), 최건우(그리드), 이관수(그리드), 선형조(MIM 레이싱)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M 클래스 2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3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1위와 2위 차이가 약 0.9초의 기록 차이를 보여 박찬영의 독주가 예상되며, 2위권에서 김민현과 한상규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M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6월 4일 오후 4시 45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0랩 주행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