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2전, 단독 출전 원상연 통합우승 & INGT1 2연승 질주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2전이 7월 1 ~ 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됐다.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와 다양화를 모토로 시작된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자동차 내구 레이스, 바이크 경기, 드리프트 등으로 구성, 아마추어 레이서가 즐길 수 있는 장을 열기 위해 인제스피디움이 주관하는 아마추어 대회다.

아마추어 내구레이스 문화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제 내구 레이스’는 2시간 동안 주행한 거리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며, 경주차 한 대에 최대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참가할 수 있다.

결승은 롤링 스타트로 진행되며, 주유, 타이어 교체, 드라이버 교대, 경주차 냉각 등을 할 수 있는 의무 피트 스톱을 2시간 동안 4분씩 2회 이상 진행해야 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50분간 치러진 인제 내구 예선에서는 정용표-최정원조(레퍼드레이싱)가 1분48초558을 기록,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INGT2 클래스에서는 지난 개막전에서 INGT1 경주차를 모두 제치고 통합 우승을 차지한 김성훈(BMP레이싱)이 클래스 선두 그리드를 확보했다.

INGT3 클래스에서는 아주자동차대 모터스포츠 전공 학생들로 이루어진 아주자동차대학교팀의 신호승-이용재 조가 2분03초578를 기록하며 클래스 선두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이번 2라운드에서는 INGT2와 별개로 현대N페스티벌 규정의 경주차로 이루어진 INGT2N 클래스가 신설, INGT2N의 선두는 1분55초941을 기록한 김민주-박동섭-제성욱 조가 차지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인제 내구 레이스’의 결승전은 INGT1 클래스의 원상연(레드콘 X 위드 오토모티브)과 정용표-최정원조가 53랩 동안의 접전 끝에 원상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원상연은 개막전에 이어 연속으로 INGT1 클래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INGT1 클래스뿐만 아니라 전체 1위까지 차지하며 인제 내구 레이스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라운드 당시 INGT1 클래스에서 이성진과 한 조로 출전해 클래스 2위를 했던 정용표는 이번 라운드에는 최정원과 새로운 조를 꾸려 INGT1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2연속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INGT2 클래스는 예선 2위를 차지했던 김경태(레이스크루)가 52랩을 달려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예선 1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성훈은 50랩에 그쳐 클래스 3위에 머물렀다.

3위로 출발한 김귀학은 51랩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드라이브 쓰루 패널티를 미이행으로 실격 처리됐다,

INGT2N 클래스는 예선 순위와 변동 없이 김민주-박동섭-제성욱 조가 52랩을 달려 1위를 차지했으며, INGT3 클래스 우승컵은 아주자동차대학팀의 신호승-이용재조에게 돌아갔다.

18대가 참가한 드리프트 페스타와 28대가 참가한 테이머 트랙데이는 순위 경쟁 없이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트랙데이로 진행됐으며, 바이크 경기인 ‘모터쿼드 트랙어택’은 토요일과 일요일로 나눠 타겟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됐다.

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전은 8월 12 ~ 13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오피셜 포토(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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