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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GT 4R, 압도적 레이스 선보인 정경훈 ‘밤의 황제’ 올라… 박석찬·정원형 2연속 포디움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인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GT 클래스 4라운드 결과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인 정경훈(비트 R&D, 제네시스쿠페)이 우승, 새로운 ‘밤의 황제’에 올랐다.

GT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7월 8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슈퍼6000 기준)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28대 중 출전포기 포함 3대를 제외한 25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또한, 야간에 레이스가 진행됨에 따라 타이어 온도를 올리기 위해 포메이션랩 진행 후 엑스트라 포메이션랩을 진행함에 따라 기존 22랩에서 21랩으로 1랩 축소한 상태에서 레이스가 진행됐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진행된 결승 레이스 스타트와 동시에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경훈이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선두로 나섰고,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한 템포 늦게 스타트한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 아반떼 N)가 따라 붙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해온 이동호의 페이스에 정경훈은 잠시 주춤했을 뿐 이내 차분하게 레이스를 운영하며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결국 초반 레이스에서 승기를 잡은 정경훈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막 라운드 우승 주인공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레이스를 진행했고, 중반 이후로는 페이스를 조절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정경훈은 21랩을 37분28초79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2번째이자 클래스 통산 1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이 차지, 지난 3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2위 입상을 기록했다.

오프닝랩에서 5위로 자리 잡은 박석찬은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로 올라선 정원형(비트 R&D, 제네시스쿠페)의 뒤를 따라 붙으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결국 박석찬은 7랩 주행에서 정원형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이후 박석찬은 앞서 달리던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벨로스터 N)을 추월한 데 이어 레이스 초반 정경훈과 경쟁 과정에 코스를 이탈한 상황 속에 타이어 데미지를 입어 펑크로 페이스가 떨어진 이동호마저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레이스 중반에 2위로 올라선 박석찬은 3위로 올라선 정원형의 압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갔으며, 정경훈보다 1.591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레이스 초반 아쉽게 박석찬에서 자리를 내준 정원형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3위를 차지,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4위는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비트 R&D, 제네시스쿠페)가 차지했으며,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문세은(BMP퍼포먼스, 아반떼 N)이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진성(MMX모터스포츠, 제네시스쿠페)은 치열한 혼전 상황을 뚫고 여섯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후 진행된 컨택 관련 심사에서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게 됐고, 이로 인해 8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이로 인해 고세준(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이재진(이레인모터스포트, 제네시스쿠페)이 순위를 한 단계씩 올리며 6위와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나연우(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박재현(투케이바디, 아반떼 N) 순으로 톱10을 기록, 포인트를 획득했다.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개그맨 레이스 한민관(이레인모터스포트, 제네시스쿠페)은 선전한 끝에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이동호는 타이어 펑크에 발목이 잡혀 타이어 교체 후 최종 15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동섭은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혀 15랩을 마치고 피트로 들어간 후 그대로 리타이어 했다.

GT 클래스 4라운드는 8월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 참고1 : 상기 기사와 결과표에 명시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벤트 횟수 표기는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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