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4R, 김재현 압박 이겨낸 이창욱 폴투윈… 김재현·이찬준 포디움 올라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 결과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강한 압박을 이겨낸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폴투윈을 기록,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레이스 초반 이창욱을 강하게 밀어붙였던 김재현이 후반 추격해 온 이찬준(엑스타레이싱)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0.059초 차이로 먼저 체커기를 받아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으며, 이찬준은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팀 더블 포디움 달성을 이끌어 냈다.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은 7월 8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인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슈퍼6000 기준)에서 펼쳐졌다.

이번 결승전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그니처 레이스로 자리 잡은 나이트 레이스를 즐기기 위해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가 경주차의 화끈한 질주와 뜨거운 경쟁은 관람객에게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사했다.

또한,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나이트 레이스 특성상 타이어 온도를 올리기 위해 엑스트라 포메이션을 추가로 진행함에 따라 1랩 줄어든 23랩 주행으로 레이스가 진행됐다.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결승 레이스를 진행한 클래스 데뷔 2년차 신예 이창욱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올라선 클래스 데뷔 8년차 김재현의 강한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레이스 초반부터 랩을 거듭하면서 김재현의 강한 압박을 받은 이창욱은 침착하게 방어를 하며 경기 리더를 지켜냈고, 레이스 중반이후에는 조금씩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결국 레이스 초반 강한 압박을 이겨낸 이창욱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23랩을 37분57초82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창욱은 클래스 데뷔 이후 자력으로 이뤄낸 우승을 폴투윈으로 기록함과 동시에 데뷔 2년 만에 새로운 ‘밤의 황제’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팀 사정으로 인해 지난 3라운드에 불참한 후 인제 나이트 레이스를 통해 다시 출전한 김재현은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오프닝랩을 열었다.

이후 김재현은 경기 리더로 나선 이창욱을 추격하며 호시탐탐 추월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창욱의 방어 역시 만만치 않아 추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레이스 중반에는 이창욱과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2위를 유지해 나갔다.

레이스 후반에는 3위로 올라선 후 추격을 전개해 온 이찬준의 압박을 받기 시작했으며, 파이널 랩에서는 더욱 뜨거운 접전으로 2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8년차의 노련함을 가진 김재현은 이찬준의 강한 압박 속에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갔고, 결국 0.059초 차이로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2번째 2위를 기록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찬준은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9랩에서 페이스가 떨어진 장현진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21랩 주행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김재현의 꼬리를 잡았다.

이후 남은 랩 동안 김재현을 압박하며 2위 자리를 노렸으나, 김재현의 노련한 방어에 막혀 결국 근소한 차이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신예 박준서(CJ로지스틱스레이싱)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6위로 밀리며 고전했으나,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려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지난 3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5위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차지했으며,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한솔(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 더블 포인트 피니쉬 달성에 기여했다.

7위는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효준(브랜뉴 레이싱)이 차지해 클래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해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챔피언 출신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가 8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황진우는 결승 레이스에 앞서 타이어 1개 추가 마킹에 따른 4그리드 강등 페널티에 준하는 결승 기록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최종 10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아홉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8위로 올라서며 팀 두 번째 포인트 피니쉬 달성에 일조했으며, 열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장현진(서한 GP)이 최종 9위로 올라서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예선 실격으로 특별 출주 신청을 통해 피트에서 출발한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은 11위로 경기를 마무리,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결과 2랩 주행에서 1분37초490을 기록한 김재현이 패스티스트랩을 기록,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 주인공에 등극함과 동시에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 획득했다.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는 8월 19 ~ 2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 참고1 : 상기 기사와 결과표에 명시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벤트 횟수 표기는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