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김동빈號. 어려운 여건 속 2023 시즌 상반기 흥행 돌풍 일으켜… 2개 서킷 최다 관중 경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올해로 출범 5년 찾은 맞은 슈퍼레이스 김동빈호(號)가 시즌 개막에 앞서 발생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상황 속에서도 빛나는 리더십을 발휘, 성공적인 대회 운영과 함께 상반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주식회사 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는 2018년 12월 취임 이후 5년간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주요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을 중심으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전략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2022 시즌 이끌어 낸 흥행을 다시 한 번 이끌어 내기 위해 스토브리그 동안 만반의 준비를 갖춘 김동빈호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에 따른 레이싱 타이어 공급 문제와 마주하게 됐다.
이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운영되는 클래스 중 국내 정상급 팀과 드라이버가 출전해 경쟁을 펼치는 슈퍼6000 클래스의 경우 오피셜 타이어 지정이 아닌 자유로운 타이어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6000 클래스에는 국내 대표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각각 후원하는 참가팀과 호흡을 맞춰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는 한국타이어 워크스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대표 조항우)’의 불참으로 이어졌으며,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기로 예정된 일부 팀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황으로 이어졌다.
시즌 개막에 앞서 발생한 천재지변의 상황 속에 슈퍼레이스 김동빈호는 이번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결국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를 제외한 나머지 팀의 출전을 이끌어 내며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 속에 더블라운드로 진행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는 이틀 간 3만548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해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과 함께 패독에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시즌 개막에 앞서 마주한 큰 산을 하나 넘어 무난하게 대회를 마무리한 김동빈호는 승승장구만을 바라보는 듯 했으나, 다시 한 번 발목이 잡히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바로 개막 라운드 우승 번복에 따른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항소건이 부결됨과 동시에 일련의 혼란한 상황으로 인해 해당 팀이 잔여 경기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는 김동빈호는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다부진 각오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결국 ‘인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4라운드에 다시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출전을 이끌어 냈다.
이에 앞서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불참과 다른 한 팀의 내부적인 상황으로 인해 단 14대만 출전해 경쟁을 펼친 의무 피트스탑이 포함된 3라운드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동빈호의 적극적인 마케팅 아래 KIC 경기 개최 이후 최다 관중인 1만7441명을 이끌어 냈다.
특히, KIC에서 기록한 최다 관중 기록은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최다 관중 기록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 이끌어 낸 기록으로 더욱 기억에 남게 됐다.
이러한 흥행에 이어 슈퍼레이스 김동빈호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4라운드로 진행된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역시 1만5354명의 관중을 이끌어 내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 2경기 연속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 2개 서킷에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슈퍼레이스 김동빈호는 더욱 분발해 하반기 펼쳐지는 레이스 중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진행되는 레이스에서 역시 최다 관중 기록 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시즌 개막에 앞서 발생한 큰 산을 넘어 개막전 이후 발생한 두 번째 산도 무난하게 넘긴 슈퍼레이스 김동빈호의 빛나는 대회 운영 능력으로 일궈내 흥행 돌풍을 하반기 레이스로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모터스포츠 관계자와 팬들의 이목이 다음 레이스로 향하고 있다.
한편,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하반기 첫 번째 레이스인 5라운드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마련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슈퍼6000 클래스는 나이트 레이스, 나머지 클래스는 일요일 썸머 페스티벌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