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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1] 벨기에 그랑프리, 초반 역전극 펼친 베르스타펜 시즌 10승 달성… 페레즈·르클레르 포디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3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3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 결과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레이스 초반 역전극을 펼친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8경기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특히, 베르스타펜의 이번 우승으로 레드불 레이싱은 2022 시즌 파이널 라운드인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 이후 13경기 연속 우승 기록과 함께 개막 1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7월 30일 벨기에 왈롱 리에주 쓰타벨로에 위치한 스파-프랑코샹 서킷(1랩=7.004km)에서 펼쳐졌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44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베르스타펜은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기어 박스 교환으로 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6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베르스타펜은 혼돈 상황을 뚫고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경기 초반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두로 나선 팀 동료 세르지오 페레즈에 이어 2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이후 지속적으로 페이스를 올린 베르스타펜은 결국 레이스 초반 여유롭게 페레즈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리더로 나선 베르스타펜은 화창한 날씨에 시작한 레이스가 비가 내리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오락가락한 날씨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주행을 이어가며 레이스 리더를 유지했다.

결국 베르스타펜은 44랩을 1시간22분30초4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베르스타펜은 통산 45승을 기록하게 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즈는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레이스 초반 추격해 온 팀 동료 베르스타펜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후 페레즈는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베르스타펜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3번째 2위 입상이자 7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팀에 다섯 번째 원-투 피니쉬를 선물하는데 기여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르클레르는 오프닝랩에서 레이스 리더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으며, 베르스타펜에게 마저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이후 르클레르는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갔으며, 결국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2번째 2위 입상이자 세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은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5번째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으며,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위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차지했으며, 란도 노리스(맥라렌), 에스테반 오콘(알핀),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유키 츠노다(알파타우리)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F1 13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10승을 달성한 베르스타펜이 누적점수 314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2위를 차지한 페레즈가 누적점수 189점을 획득해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종합 3위는 10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49점을 획득한 알론소가 차지했으며, 13점을 추가한 해밀턴이 누적점수 148점을 획득해 알론소와 1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종합 4위를 유지했다.

3위를 기록해 15점을 추가한 르클레르는 누적점수 99점을 획득해 러셀과 동점을 이뤘으며, 2위 입상 기록이 있어 종합 5위로 올라섰다.

러셀은 종합 6위로 밀려났으며,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 92점, 노리스 69점, 스트롤 47점, 오콘 35점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다섯 번째 원투 피니쉬를 기록한 레드불 레이싱이 누적점수 503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누적점수 247점을 획득한 메르세데스가 종합 2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애스턴마틴(196점)과 페라리(191점)가 5점 차이로 치열한 종합 3위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누적점수 103점을 획득한 맥라렌이 종합 5위를 기록하며 톱5에 이름을 올렸다.

F1 14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8월 25 ~ 27일 네덜란드에 위치한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메르세데스, 알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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