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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9] 한국 런던 ePrix R2, 오락가락한 날씨 속 캐시디 우승… 인비전 레이싱 팀 월드 챔피언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9 16라운드인 ‘2023 한국 런던 ePrix’ 레이스2 결과 오락가락하는 날씨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닉 캐시디(인비전 레이싱)가 우승, 4승 달성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3 한국 런던 ePrix’ 레이스2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7월 30일 영국 런던 도심에 마련된 스트리트 서킷(1랩=2.086km)에서 진행됐다.

특히, 결승 레이스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34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리는 웨트 상황으로 인해 스타트 상황에 세이프티카(SC) 리드 진행 및 적기 중단 등에 따른 상황으로 4랩이 추가돼 총 38랩 주행으로 레이스가 펼쳐졌다.

현지 날씨 상황으로 인해 오랜시간 딜레이된 상황 속에 진행된 레이스는 초반 세이프티카의 리드 아래 결승 레이스가 시작됐으며, 8랩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재개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시작한 캐시디는 SC 리드가 종료된 후 8랩부터 재개된 레이스에서 빠른 출발과 함께 경기를 리드했고, 실내와 실외로 구분된 서킷 특성에 따라 비가 오는 실외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캐시디는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내내 추격을 전개해 온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의 강한 압박에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갔으며, 결국 4.934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에반스는 레이스 재개와 함께 경기 리더로 나선 캐시디를 추격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미끄러운 빗길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가는 캐시디를 추격하는데 역부족이었다.

결국 에반스는 레이스 후반 조금씩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캐시디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3번째 2위 입상이자 8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날 진행된 15라운드에서 조기에 월드 챔피언을 확정한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 레이스 재개와 함께 앞서 달리던 노만 나토(닛산)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추격해 오는 나토의 압박을 이겨내고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11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나토는 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해 시즌 두 번째 포디움 사냥에는 실패했으며,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토펠 반도른(DS 펜스키)이 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6위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세바스티앙 부에미(인비전 레이싱)에게 돌아갔으며, 샘 버드(재규어 TCS 레이싱), 니코 뮬러(압트 쿠프라), 댄 틱텀(니오 333 레이싱),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포뮬러 E 시즌9 파이널 라운드인 16라운드 결승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11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데니스가 누적점수 229점을 획득해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을 차지한 캐시디는 누적점수 199점을 획득, 누적점수 197점을 획득한 에반스를 2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벨라인 149점, 장-에릭 베르뉴 107점, 부에미 105점, 막시밀리안 군터(마세라티 MSG), 버드 95점,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 93점, 나토 63점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캐시디와 6위를 기록한 부에미의 선전에 힘입은 인비전 레이싱이 누적점수 304점을 획득해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에반스와 버드가 선전한 재규어 TCS 레이싱은 누적점수 292점을 획득해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아쉽게 월드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 뒤로 아발란체 안드레티 252점, 태그호이어 포르쉐 242점, DS 펜스키 163점 순으로 톱5를 기록하며 시즌이 마무리됐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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