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퍼레이스] 김재현, 코스이탈 주행에 따른 기록 삭제 극복하며 슈퍼6000 5R 예선 1위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서 코스이탈 주행에 따른 기록 삭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기록 단축에 성공하며 1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은 8월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마련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진행됐으며, 폭염 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무더운 날씨 아래 진행됐다.
예선은 각각 15분, 10분씩 Q1, Q2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Q1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다시 한 번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오후 2시 40분부터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1에는 엔트리한 17대가 모두 출전, Q2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치열한 기록 경쟁 결과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에서 코스 베스트랩을 경신하며 통합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김재현이 1분17초111을 기록, 1분17초214를 기록하며 선전한 오한솔(CJ로지스틱스레이싱)을 0.103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Q1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한 김재현은 Q2 후반에 서킷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2랩 주행에서 1분16초500을 기록해 1위에 랭크돼 있던 장현진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코스이탈 주행으로 확인되면서 기록이 삭제됐고, 이로 인해 순위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
진한 아쉬움을 남긴 김재현은 경기 종료 직전에 파이널 어택에 들어갔으며, 다시 한 번 1분16초740을 기록하며 결국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예선 Q2 파이널 어택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김재현은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됐다.
Q1에서 7위를 기록해 Q2 진출권을 확보한 장현진(서한 GP)은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진행된 Q2에 참가, 초반 1분17초555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장현진은 1분17초384를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단축, 1위를 유지했다.
장현진은 Q2 후반에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선전했으나, Q2 종료 직전 김재현이 장현진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함에 따라 아쉽게 폴포지션을 놓치고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최종 예선 3위는 서한 GP 김중군이 차지했다. Q1에서 6위를 기록하며 Q2 진출권을 확보한 김중군은 Q2 초반 1분17초379를 기록해 장현진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김중군 역시 Q2 후반 기록을 경신하며 1위로 올라선 김재현에 따라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최종 예선 4위를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차지했으며, Q1에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던 오한솔(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정의철보다 0.148초 늦은 기록으로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이창욱(엑스타레이싱), 박준서(CJ로지스틱스레이싱), 정회원(서한 GP),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7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하반기 첫 레이스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37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가 종료된 후인 오후 9시 30분부터는 다이나믹 듀오, 기리보이가 출연하는 나이트 레이스 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