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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 3만여 관중 운집… 넥센-볼가스 김재현 밤의 황제 등극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첫 날 3만 여명(2만9881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 대회 창설 이후 1일 기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1일 최다 관중 기록은 2만97654명이며, 2019년 4월 28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결승전이 열린 둘째 날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는 19, 20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마련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펼쳐졌으며, 운영 종목 중 슈퍼6000의 경우 19일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졌다.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코스에서 진행된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 주인공인 밤의 황제는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차지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김재현은 경기 초반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 GP)과 1차 경합 속에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경기 후반에 장현진이 턱밑까지 쫓아와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으나, 결국 0.179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장현진은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김재현의 팀 동료 정의철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세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함과 동시에 팀 두 번째 더블 포디움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재현은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가 브레이크에 많은 무리가 오는데, 버틸 수 있도록 만들어 준 팀에게 감사하다는 말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반 스타트에서 순위를 방어하느라 휠락이 심하게 걸렸다”며, “중후반부터 우측 앞 타이어에 접지력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2위의 페이스를 많이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에게 주어지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 수상 주인공 역시 5랩 주행에서 1분17초512를 기록한 김재현이 차지,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 획득했다.

김재현은 이번 라운드에서 30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78점을 획득하며 종합 2위로 올라섰으며, 5점 추가에 그치며 종합 1위를 유지한 이찬준(엑스타레이싱)과 8점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

썸머 페이스벌이란 타이틀 아래 진행된 대회 둘째 날 열린 GT 클래스에서는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가 폴투윈을 기록,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지난 4라운드에서 폴 포지션을 잡고도 리타이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동호는 5라운드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M 클래스에서는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김민현(브이에잇)이 스타트 대열 위반에 따른 5초 페널티를 극복하며 우승,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19일)에 이어 썸머 페스티벌로 진행된 대회 둘째날에는 1만여명(9,019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슈퍼6000 클래스 기준)는 9월 23, 24일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남 GT의 일환으로 대회 운영 클래스 중 슈퍼6000 클래스만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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