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진행된 ‘2023 KSR’ 4전 종료… 정준모·이근우·민정필 우승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태백 시민 축제인 ‘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열린 ‘2023 코리아 스피드레이싱(KSR)’ 4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9월 10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개최된 KSR 4전에는 참가 드라이버와 함께 태백시민, 자동차 동호회 회원, 일반인 등이 함께했으며, 모터스포츠 신예 육성 프로그램인 ‘더 캠프’를 포함해 총 150여대의 자동차가 참가했다.

대회 최상위 종목인 GT-300 클래스에서는 고병진과 김경집이 빠진 가운데 정준모가 우승,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정준모는 시종일관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주며 피트에서 뒤늦게 출발한 우승 후보 김성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GT-300과 통합전으로 치러진 하드론 GT-200 클래스에서는 이금우가 신들린 독주를 선보인 끝에 폴투윈을 기록, 시즌 종합 1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이어 최은준과 백승태가 체커기를 받으며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사일룬 GT-100 클래스에서는 민정필이 3라운드 실격의 아픔을 씻고 의미 있는 첫 승을 달성했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폴포지션을 얻어낸 민정필은 경기 초반 자리를 빼앗겼으나 앞서 가던 표명섭과 최재경이 피트 스루 핸디캡을 이행하는 틈을 잘 이용해 경기 리더로 나섰으며,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윤성운과 박종필이 체커기를 받으며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토요타86 원 메이크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인 토요타-GR86 클래스에서는 송경덕이 1분05초92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송형진과 이영현이 그 뒤를 이어 2위와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2023 KSR’ 최종전인 5라운드는 10월 29일 태백스피드웨이에서 ‘더 캠프’와 함께 열린다.

사진제공=코리아스피드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