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KC] 시니어 맥스 3R, 치열한 접전 이겨낸 홍준범 시즌 2승 달성… 김건구·송예림 시즌 첫 포디움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시니어 맥스 3라운드 결승 결과 홍준범(팀 챔피언스)이 치열한 접전을 이겨내고 우승, 개막전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위는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송예림(피노카트)이 가산초 페널티로 인해 순위가 밀려남에 따라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김건구(피노카트)에게 돌아갔으며, 송예림은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시니어 맥스 3라운드 결승전은 9월 17일 인제스피디움 카트 서킷(1랩=0.800km)에서 개최된 ‘2023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KKC)’ 3전에서 펼쳐졌다.

결승 레이스는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8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레이스 초반 2랩 완성 이후 우승 경쟁을 펼치던 최정현(피노카트)이 홍준범과 경쟁 중 사고가 발생하며 방호벽과 충돌했고, 이로 인해 레이스는 적기와 함께 중단됐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대회 운영 위원회는 2랩을 차감한 16랩으로 결승 레이스를 조정했고, 결국 재경기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앞서 진행된 두 번의 히트 레이스(레이스1, 준결승)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한 홍준범은 폴포지션에서 위치해 레이스를 진행했다.

스타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한 홍준범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추격해 온 최정현과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초반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한 홍준범은 레이스 리더를 유지했으나, 6랩 주행 중 결국 최정현에서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홍준범은 다시 추격을 전개했고, 결국 11랩 주행에서 재역전에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홍준범은 침착하게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햇고, 16랩을 9분37초828의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건구는 레이스 초반 앞서 출발한 송예림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다. 이후 11랩 주행 중 선두권 접전 중 최정현이 방호벽과 추돌하며 리타이어 함에 따라 2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다.

하지만, 김건구는 레이스 후반 송예림에게 다시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으며,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심사에서 앞서 체커기를 받은 송예림이 가산초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김건구가 한 단계 순위를 상승, 최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송예림은 레이스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가산초 페널티에 발목이 잡히며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곽동륜(피노카트)이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KKC 오피셜 포토(정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