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N TCR, ‘2023 TCR 월드투어’ 호주 배서스트 대회 R2 우승… 시즌 4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 TCR(해외명 : 엘란트라 N TCR)’이 ‘2023 TCR 월드투어’ 호주 배서스트 대회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배서스트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호주 배서스트의 마운틴 파노라마 모터 레이싱 서킷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츠는 12일 진행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팀에 시즌 4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우승을 차지한 노버트 미첼리즈는 대회 기간 총 56점의 포인트를 추가해 누적점수 383점을 획득, 공동 1위와는 단 1점 차이로 드라이버 부문 종합 3위에 오르게 됐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역시 최종 순위 4위를 유지하며 아반떼 N TCR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소속 두 드라이버는 타 경쟁팀인 링크엔코 자동차를 사용하는 ‘싸이언 레이싱’과 아우디 자동차를 사용하는 ‘콤투유’ 대비 수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아반떼 N TCR의 성능을 적극 활용하며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9번의 레이스를 거쳐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15명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진행되는 ‘TCR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도 WTCR 드라이버·팀 부문 동반 종합 우승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 미켈 아즈코나와 동행을 이어가며 올해 처음 열리는 TCR 월드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2022년 WTCR 두개 부문 종합 우승에 이어 2023년에도 TCR 월드 투어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시즌 잔여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달성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의 우수성과 N브랜드를 알리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TCR 월드투어’는 2022년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WTCR (World Touring Car Cup)’을 계승해 세계 다양한 TCR 지역 대회를 순회하며 치러지는 TCR 챔피언십의 글로벌 최상위 대회다.

또한,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으로 단 한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시즌 최종전은 현지시간으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