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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터스포츠 최고 영예 ‘2023 올해의 드라이버’ 주인공은 누구?… 총 6명 후보 올라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드라이버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드라이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023 시즌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KARA는 12월 14일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모터스포츠 종합 시상식인 ‘2023 KARA PRIZE GIVIGN’를 진행한다.

KARA 공인으로 진행된 모든 대회를 종합해 진행되는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드라이버’, ‘올해의 레이싱팀’, ‘올해의 여성드라이버’, ‘올해의 모먼트’ 4개 부문에 대한 KARA 대상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이자 최고 영예인 ‘올해의 드라이버’ 수상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대한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번 어워즈를 주관하는 KARA는 11월 30일부터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드라이버를 선전해 시상하는 ‘올해의 드라이버’ 후보는 KARA 공인 대회 기준 A라이선스 이상 출전 클래스 시리즈 톱3와 B라이선스 이상 출전 클래스 시리즈 우승자가 자동 선정된다.

이에 따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시리즈 1 ~ 3위를 기록한 이찬준(엑스타레이싱), 이창욱(엑스타레이싱), 김재현(넥센-볼가스모터스포츠)과 동일 대회 GT 클래스 시리즈 1위 정경훈(비트 R&D), 동일 대회 M 클래스 시리즈 1위 김민현(V8),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 컵 프로 부문 시리즈 1위 김규민(DCT 레이싱) 6명이 후보에 올랐다.

엑스타레이싱의 2002년생 동갑내기 듀오 이찬준(우)과 이창욱(좌)은 2023 시즌 선의의 라이벌 경쟁을 펼친 끝에 시리즈 1, 2위를 기록, 슈퍼6000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후보에 오른 6인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슈퍼6000 클래스 데뷔 4년차를 맞은 이찬준은 올 한 해 동안 우승 3회 포함 5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 최종전까지 이어진 챔피언 경쟁에서 팀 동료 이창욱을 9점 차이로 제치고 클래스 데뷔 첫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슈퍼6000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종겸을 밀어내고 새로운 최연소 챔피언 주인공에 이름을 올리며 기념적인 커리어를 만들어 냈다.

팀 동료 이찬준에 이어 아쉽게 시리즈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이창욱은 클래스 데뷔 2년차 신예 임에도 불구하고 총 8번의 레이스에서 4회 폴포지션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또한, 이러한 선전에 힘입어 우승 3회 포함 4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 반열에 오르며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2 시즌 단 1점 차이로 챔피언 달성에 실패한 바 있는 김재현은 올 시즌 가장 많은 포인트가 걸려 있는 3라운드에 참가하지 못한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2회 우승 포함 4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선전한 끝에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재현은 총 8번의 레이스 중 5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2023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랩 어워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2022 시즌 단 1점 차이로 아쉽게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은 올 시즌 가장 많은 포인트가 걸려 있는 3라운드 불참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시리즈 3위를 기록했다.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단일 클래스 기준으로 최다 연속 챔피언 기록에 도전한 정경훈(비트 R&D)은 파이널 라운드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등극, 6시즌 연속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 출전한 정경훈은 총 7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2회 폴포지션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선전에 힘입어 우승 2회 포함 4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며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다.

다시 한 번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정경훈은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단일 클래스 기준으로 6시즌 연속 챔피언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에 등극하게 됐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M 클래스 데뷔 3년차인 김민현은 시즌 초반 리타이어와 함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시즌 중반 이후 선전한 끝에 우승 3회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에서 그리드 핸디캡을 적용 받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짜릿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우승을 기록, 대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 N 페스티벌 아반떼 N 컵 프로 부문에 출전한 김규민은 심레이싱 출신 드라이버로 총 8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우승 4회를 기록하며 선전한 끝에 라이벌을 모두 물리치고 당당히 시리즈 종합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3 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리타이어한 김민현(V8)은 이어진 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쳤으며, 파이널 라운드에서 극적인 우승과 함께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 M 클래스 데뷔 첫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심레이싱 최강자로 오프라인 레이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김규민은 강자들이 즐비한 2023 시즌 아반떼 N 컵 프로 부문에서 4승을 기록하며 첫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KARA 어워즈는 2011년 국내 모터스포츠인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활됐으며, 부활 이후 유경욱, 김의수, 황진우, 김재현, 팀 베르그마이스터, 정의철, 조항우, 김종겸 8명이 ‘올해의 드라이버’를 수상했다.

이 중 2018, 2019, 2021 시즌에 수상을 차지한 김종겸이 총 3회로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정의철(2016, 2020)과 김재현(2014, 2022)이 총 2회를 수상해 그 뒤를 이었다.

과연 2011 시즌부터 현재까지를 기준으로 통산 9번째 수상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아니면 기존 수상 경력 있는 드라이버가 수상해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게 될지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3 KARA PRIZE GIVING’는 주식회사 슈퍼레이스, 플레이그라운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인제스피디움, 태백스피드웨이, 유니버스, 로지텍 G, 페라리, 넥센타이어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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