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무관중 진행 2시즌 제외 4시즌 연속 누적 관중 10만 명 돌파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3년 한 해 동안 누적 관중 13만 명을 돌파,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2021년을 제외할 경우 4시즌 연속 1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성적을 이어갔다.

최근 대회 주관사인 주식회사 슈퍼레이스(대표 김동빈) 발표에 따르면, 올 시즌 치른 총 6번의 이벤트를 방문한 누적 관중은 13만52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전체 이벤트 수가 줄었음에도 총 관중 수는 2만5000여명 늘었으며, 역대 한 시즌 최다 누적 관중 수를 기록한 2019년(18만2096명)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특히, 올 시즌 초반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 화재로 인해 2022 시즌 더블 챔피언 주인공인 한국타이어 워크스 팀의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이탈 등 악재를 감안하면 이는 긍정적인 기록이다.

지역별로 평균 관중을 살펴보면, 수도권(용인)에는 평균 관중 3만 여 명(3만719명), 전라남도가 직접 주최하는 전남GT를 제외하면 지방 대회(인제, 영암)에는 평균 1만6000여 명(1만6397명)이 입장했다.

서킷에서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이 썼다.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풀 코스 개최 기준)에서는 3라운드 때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최다 관중을 모객했고,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4라운드 때 서킷 개장 이래 가장 많은 관중을 모았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5라운드에도 이어졌으며, 썸머 페스티벌로 열렸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첫 날 2만9881명의 관중 수를 기록해 단일 기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관중 데이터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여성 팬의 증가세와 3544세대의 점유율이 두드러진다. 특히, 여성이 티켓 구매의 35.4%를 차지, 2017년 대비 21.4% 증가했다. 이는 모터스포츠가 남성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버린 것이다.

또한, 3544세대가 티켓 구매자 전체의 약 44.3%를 차지하고, 어린이 티켓 비율이 23.4%인 점을 고려하면 가족 단위 관람객이 경기장에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단순 관람형 스포츠에만 국한하지 않고, 레이스를 보는 즐거움 이외에 경기장에서 하루 종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서킷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택시타임,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레이싱 게임, 드라이버와 차량을 가까이서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그리드워크 등 서킷을 입장하는 순간 지루할 틈 없이 빼곡하게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패독에 마련된 컨벤션존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맞춤형 이벤트로 그들을 집중 공략했다.

한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이러한 성과를 이어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로 대회를 가득 채우기 위해 2024 시즌 준비에 이미 발빠르게 돌입했다.

사진제공=주식회사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