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1] 베르스타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오프닝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와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현지시간으로 3월 7일 제다 코니쉬 서킷(1랩=6.174km)에서 펼쳐진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FP1에는 10개 팀 2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60분간 자유롭게 진행된 FP1은 각 팀별로 서킷에 오기 전 분석하고 점검한 사항과 정보를 정리하고, 드라이버가 직접 서킷을 주행하며 나온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예선을 위한 시뮬레이션과 결승 레이스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진행, 레이스카 셋업의 기반을 다졌다.
FP1 결과 개막전 우승 주인공 베르스타펜이 참가한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베르스타펜은 FP1에서 총 24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지난 시즌 동일 세션에서 기록한 베스트랩 보다 조금 느린 1분29초659를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1분29초845를 기록한 알론소보다 0.186초 앞서 최종 1위에 랭크됐다.
알론소는 아쉽게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개막전 2위 주인공 페레즈가 알론소보다 0.023초 늦은 1분29초868을 기록해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세션 초반 기록지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테스트를 진행했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페레즈보다 0.071초 늦어 최종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페라리 듀오 샤를 르클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츠는 각각 5위와 6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특히, 사인츠는 건강 문제로 인해 수요일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 참가하지 못하고, 하루 늦게 서킷에 도착해 FP1을 진행했다.
7위는 란도 노리스(맥라렌)에게 돌아갔으며,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세션이 마무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FP1 결과 상위 5명의 드라이버가 0.4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9명의 드라이버는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