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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0] 파스칼 벨라인, 1000분의 2초 차이로 상파울루 ePrix 폴포지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독일 출신의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이 상파울루 ePrix 예선에서 벨기에 출신의 스토펠 반도른(DS 펜스키)을 1000분의 2초라는 근소한 차이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 시즌 두 번째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0 4라운드 상파울루 ePrix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3월 16일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에 마련된 포뮬러 E 전용 서킷(1랩=2.933km)에서 펼쳐졌다.

무더운 날씨 아래 진행된 예선은 2개 그룹으로 나눠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 각 그룹별 상위 4명씩 8명의 드라이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후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8명의 드라이버는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B 그룹에서 막시밀리안 군터(마세라티 MSG 레이싱)에 이어 0.197초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벨라인은 시즌 3경기 연속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어 냈다.

8강 토너먼트에서 벨라인은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고, 접전 결과 0.462초 차이로 물리치고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강 토너먼트에서는 8강에서 샘 버드(네옴 맥라렌)를 제치고 올라온 그룹 1위 군터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고, 0.277초의 근소한 차이로 물리치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이널에서 벨라인은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와 팀 동료 장-에릭 베르뉴를 물리치고 올라온 반도른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고, 1000분의 2초의 극적인 승부를 펼친 끝에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상파울루 ePrix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한 벨라인은 시즌 두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통산 6번째 우승 사냥에 돌입하게 됐다.

A 그룹에서 2위를 차지해 시즌 3경기 연속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어 낸 반도른은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근소한 차이로 벨라인에게 자리를 내주고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아쉽게 폴포지션을 놓쳤지만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한 반도른은 벨라인과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4강에서 아쉽게 벨라인에게 패배한 독일 출신의 군터는 4강에서 반도른에게 패배한 베르뉴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최종 3위에 랭크됐으며, 베르뉴가 최종 4위에 랭크됐다.

8강 토너먼트에서 패배한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 샘 버드(네옴 맥라렌),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 니코 뮬러(압트 쿠프라)는 기록이 빠른 순으로 5위 ~ 8위를 확정하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와 닉 캐시디(재규어 TCS 레이싱)은 각 그룹별 예선에서 5위를 기록, 아쉽게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9위와 10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포뮬러 E 시즌10 4라운드 상파울루 ePrix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2시 04분(한국시간 17일 오전부터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31랩+추가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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