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SL모터스포츠, 이노뷔 장착하고 ‘eN1 클래스’ 창설전 출격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후원하는 레이싱팀 ‘금호 SL모터스포츠(감독 신영학)’가 5월 1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국내 첫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인 eN1 클래스 창설전에 참가한다.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참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올해 신설한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이며,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임과 동시에 세계 최초로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를 적용한 전기차 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클래스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 eN1 컵카’를 사용한다. ‘아이오닉 5 N eN1 컵카’는 최고 출력 478㎾(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를 추가해 제작한 경주차다.
SL모터스포츠는 5월 7일 금호타이어와 팀 타이틀 후원 계약을 체결, 올 시즌부터 ‘금호 SL모터스포츠’를 공식 팀명으로 사용한다.
‘금호 SL모터스포츠’는 eN1 클래스 출전을 위해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이창욱, 노동기를 선정했다.
노동기는 2020년, 2021년 두 시즌 동안 엑스타레이싱에서 활약,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창욱은 타고난 재능과 다양한 대회 실전 경험으로 2023년 슈퍼6000에서 종합 2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모터스포츠 세대교체의 성공을 알렸다.
‘금호 SL모터스포츠’는 eN1 클래스의 아이오닉 5 N eN1 컵 카에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장착한다.
이노뷔(EnnoV)는 금호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이 함축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신영학 감독은 “국내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기차 레이스를 위해 2명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추고 타이어와 차량 성능 육성에 공을 들였다”며, “금호타이어의 앞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eN1 클래스 창설전에는 ‘금호 SL모터스포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DCT 레이싱’ 3개 팀이 이노뷔(EnnoV)를 장착하고 출전할 예정이며, 11월까지 매 라운드 더블헤더를 통해 총 10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현대 N 페스티벌 내연기관 최상위 클래스인 N1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 대한민국 대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