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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1 7R]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 0.725초 차이로 노리스 제친 베르스타펜 시즌 5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7라운드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 결승 결과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경기 후반 추격의 불씨를 당긴 란도 노리스(맥라렌)를 0.725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현지시간으로 5월 19일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에 위치한 ‘오토드롬 엔초 에 디노 페라리(1랩=4.909km)’에서 진행된 결승 레이스에는 20대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63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빠른 출발을 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베르스타페는 거침없는 주행을 선보이며 2위권과 거리를 벌린 채 독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과도한 타이어 소모로 인해 페이스가 떨어졌으며, 그 사이 페이스를 끌어 올린 노리스의 추격이 전개됐다.

파이널 랩에 들어가면서 1초 가까이 노리스에서 추격을 허용한 베르스타펜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결국 0.725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힘겹게 시즌 5승을 달성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후반 폭풍 추격전을 선보인 노리스는 단 1랩만 더 있었다면 충분히 경기를 역전할 수 있었으나, 결국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3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3위를 모나코 출신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차지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3위를 유지했으며,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경기 연속 포디엄에 오르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고 5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는 역주를 펼친 끝에 순위를 한 단계 올리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 츠노다 유키(RB) 순으로 톱10을 기록, 포인트를 획득했다.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5승을 달성한 베르스타펜이 25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61점을 획득, 2위와 48점 차이를 보이며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종합 2위권에서는 15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13점을 획득한 르클레르를 비롯해 4점 추가에 그친 페레즈(107점), 18점을 추가한 노리스(101점), 10점을 추가한 사인츠(93점) 순으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29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268점을 획득한 레드불 레이싱이 여전히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5점을 추가한 페라리가 56점 차이를 보이며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많은 점수인 30점을 추가한 맥라렌은 누적점수 154점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15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79점을 획득한 메르세데스가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애스턴마틴 아람코(44점), RB(20점), 하스(7점), 알핀(1점) 순으로 이어졌으며, 윌리암스와 킥 자우버는 아직까지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2024 F1 8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5월 24 ~ 26일 모나코 도심에 마련된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1랩=3.337km)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맥라렌,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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