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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HNF 2R] eN1 클래스 1라운드, 패자부활 통해 4강 진출한 박준의 포디엄 정상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eN1]아이오닉 5 N 컵 레이스 시리즈(eN1 클래스)’ 창설전 결과 패자부활을 통해 4강에 진출한 박준의(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내 첫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인 eN1 클래스 1라운드는 5월 11일 대회 출범 이후 최초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4 현대 N 페스티벌(HNF)’ 2라운드에서 진행됐다.

HNF 2라운드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편코스(1랩=2.538km)에서 진행됐으며, 창설전으로 진행된 eN1 클래스 1라운드에는 3개 팀에서 6대의 ‘아이오닉 5 eN1 컵 카’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이날 진행된 대회는 이른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웨트 상황에서 진행됐으며,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조커랩을 진행하지 않고 정상랩 주행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했다.

특히, 참가 대수가 6대임을 감안해 6강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6강에서 탈락한 3대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 4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한 박준의는 6강 토너먼트에서 예선 5위를 기록한 노동기(금호 SL모터스포츠)를 만났으며, 2랩 주행으로 진행된 접전 끝에 0.214초 차이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6강 토너먼트가 종료된 후 패자부활에서 박준의가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함에 따라 4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게 됐다.

기회를 잡은 박준의는 4강에서 팀 동료 박준성을 물리치고 올라온 김규민(DCT 레이싱)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으며, 접전 결과 0.438초 차이로 앞서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박준의는 4강에서 김영찬(DCT 레이싱)을 물리치고 올라온 노동기를 만났으며, 6강 패배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명재(MJ Cargraphy)] 트랙이 젖은 상태에서 진행된 eN1 클래스 1라운드에서 패자 부활을 통해 결승에 진출한 박준의(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결승전은 3랩으로 진행됐다. 오프닝랩에서 박준의는 살짝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하며 시간을 허비했으나, 후행에서 진행한 노동기 역시 동일한 실수를 범해 결국 박준의가 조금 앞선 상황에서 2랩이 진행됐다.

2랩 결과에서도 조금 앞선 상황에서 파이널랩에 돌입한 박준의는 선전을 펼친 끝에 4분34초460을 기록했고, 노동기의 기록을 기다렸다.

하지만 파이널랩을 진행하던 노동기가 경주차 이상으로 비상등을 켠 후 주행을 포기하고 안전지대로 이동했고, 이로 인해 창설전 우승컵은 박준의에게 돌아가게 됐다.

4강에서 탈락한 DCT 레이싱 듀오 김규민과 김영찬이 경쟁을 펼친 3-4위전에서는 선행에서 주행을 진행한 김규민이 6.483초 앞서며 최종 3위를 기록해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eN1 클래스 2라운드는 5월 12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 방식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예선에 이어 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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