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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RC 6R] 3연승 사냥 나선 오지에, 타낙 제치고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첫 날 리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진행된 ‘2024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6라운드 금요일 랠리에서 오트 타낙(현대 쉘 모비스)을 제치고 랠리 리더로 나서며 3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프랑스 출신의 오지에는 오전에 2.08km 구간 주행으로 진행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쉐이크다운에서 1위를 차지한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보다 0.7초 늦은 2분14초2를 기록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오후에 25.65km 구간 주행으로 진행된 첫 번째 스페셜 스테이지(SS1)에서 오지에는 선전을 펼친 끝에 2위보다 7.7초 빠른 17분18.6을 기록하며 구간 우승을 차지, 랠리 리더로 나섰다.

이어 13.26km 구간 주행으로 진행된 SS2에서는 1위와 5.9초 뒤진 기록을 보이며 5위를 기록했으나, 합산 순위에서는 1.8초 앞서며 랠리 리더를 유지했다.

오지에는 SS1과 동일 구간에서 진행된 SS3에서 다시 한 번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하며 승리를 가져갔고, 이어진 SS2와 동일한 구간에서 진행된 SS4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총 4개 구간으로 진행된 첫 날 랠리를 모두 마무리한 결과 오지에는 2개 구간 우승과 함께 53분43초1을 기록했고, 1개 구간 우승과 함께 53분47초6을 기록한 타낙을 4.5초 차이로 제치고 랠리 리더로 나섰다.

오전에 진행된 쉐이크다운에서 팀 동료 뉴빌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타낙은 오후에 진행된 SS1에서 2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SS2에서는 1.2초 차이로 뉴빌을 제치고 구간 우승을 차지했으며, 랠리 리더로 나선 오지에와 1.8초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추격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SS3에서 오지에에게 구간 승리를 내주고 2위로 주행을 마무리하며 4.7초 차이로 간격이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에도 포기하기 않고 첫 날 마지막 구간 주행에 나선 타낙은 구간 우승을 차지한 뉴빌보다 3.7초 늦은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고, 첫 날 종합 순위에서 오지에와 4.5초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2위로 랠리를 마무리했다.

금요일 랠리 결과 종합 3위는 스페인 출신의 다니 소르도(현대 쉘 모비스)가 차지했다. 소르도는 오전에 진행된 쉐이크다운에서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SS1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진행된 SS2에서 6위를 기록하며 종합 5위로 밀려난 소르도는 SS3에서 3위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에서 2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금요일 랠리 마지막 구간인 SS4에서도 소르도는 6위를 기록했으며, 추격해 온 일본 출신의 카츄타 타카모토(토요타 가주 레이싱)를 1.3초 차이로 제치고 종합 3위로 첫 날 랠리를 마무리했다.

타카모토는 4위로 첫 날 랠리를 마무리했으며, 쉐이크다운에서 1위를 기록했던 벨기에 출신의 뉴빌은 첫 구간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선전한 끝에 SS4 우승에 힘입어 종합 5위로 첫 날 랠리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 그레고리 뮌스터(M-스포트 포드) 순으로 이어졌다.

대회 첫 날 SS2 구간을 완료한 결과 종합 3위에 랭크됐던 아드리안 포모(M-스포트 포드)는 SS4 구간 진행 중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리타이어해 페널티를 받고 최종 56위로 첫 날 랠리를 마무리했다.

WRC 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둘째 날 랠리는 현지시간으로 6월 1일 진행될 예정이며, 오전 4개 구간, 오후 4개 구간 등 총 8개 구간 주행(총 149.00km)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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