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다쏘시스템, FIA WEC 출전 푸조스포츠와 파트너십 체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다쏘시스템이 스텔란티스의 모터스포츠팀 푸조스포츠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2024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에 참가하는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공기역학을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하고,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고성능 전기 모빌리티를 선보여 스텔란티스의 자동차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시뮬리아 파워플로우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차 전체 외관의 버추얼 트윈을 생성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성능이나 다운포스 생성, 안정성 등에 미치는 공기역학적 영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사용됐다.

푸조스포츠는 클라우드 상에서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원활하게 연결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최종 디자인 결정에 도달할 수 있었다.

스텔란티스 모터스포츠 WEC 프로젝트 디렉터 올리비에 얀소니는 “다쏘시스템의 기술과 전문성은 스텔란티스의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120명으로 구성된 팀이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고 빠르게 혁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날부터 공기 흐름 시뮬레이션 결과를 쉽게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었고, 설계의 나머지를 이끌 첫 번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며, “시뮬레이션만으로 개발의 80~90%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푸조스포츠의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는 유명한 르망 24시 등 세계에 걸친 9개 레이스로 구성된 ‘2024 FIA WEC에 참가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부문에 참가하는 팀들은 엄격한 설계 규정을 준수하고, 동일한 풍동 조건에서 경주차를 테스트해야 하기 때문에 공기역학이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푸조스포츠는 이미 기계 설계에 다쏘시스템의 카티아(CATIA)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공기역학 연구를 신속하게 시작하고 실제 차량을 터널에서 테스트하기 전에 단일한 가상 방식으로 테스트를 수행하기 원했다.

이에 따라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사용해 1만 회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시행하여 파워트레인 아래, 프론트 스플리터 주변, 날개 없는 리어에서의 공기 흐름을 평가했다.

다쏘시스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 부문 로렌스 몬타나리 부사장은 “모터스포츠는 드라이버와 차량에 대한 요구 사항이 까다롭기 때문에 속도와 정밀성을 갖춰야 한다”며, “다쏘시스템은 양사의 엔지니어들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클라우드에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모든 단계에서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공기역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었고, 다쏘시스템의 전문가들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해 WEC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며, “그 결과 푸조스포츠는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경쟁력 있는 하이퍼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푸조스포츠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